"개헌 약속해야…통합정부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
$pos="C";$title="김종인 정운찬";$txt="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size="510,744,0";$no="20170323081756496213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0일 '통합정부'를 지향하는 세력들 간의 연대와 후보 단일화 추진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가지 정치·경제·안보 현안을 독자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정치세력이 없다"면서 "앞으로 탄생할 정부는 통합적 체제를 갖춘 정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조찬회동 자리에서도 "다음 정부는 180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체제가 되지 않으면 당장 국정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통합정부를 어떻게 형성해야 하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정부를 만든다고 한다면 참여하는 정치 세력들이 이해를 하고 공동의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면서 "결국 통합정부를 만드는 과정이 단일화 과정과 결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합정부'를 기치로 삼은 김 전 대표는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으로 비춰질 수 있는 비문(비문재인)연대와는 거리를 뒀다.
그는 "비문연대 이야기는 할 필요 없고,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다운 통합정부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특정인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서 한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향후 대선 구도가 "통합정부를 형성하려고 하는 세력과 독자적으로 하려는 세력이 나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면서 "정치·경제 구조를 변화시켜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려면 개헌이라는 약속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과정에서 최선을 다 해서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뜻만 좀 파악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완주 가능성이 높아 '빅텐트' 구축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에는 "통합정부를 할 것 같으면 그 범주 내에 같이 포함될 수 있지 않겠나 본다"며 "안철수 대 문재인 이렇게 고정지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통합정부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어야만 우리나라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다"며 "그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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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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