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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내가 천하의 멍청이" 셀프디스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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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델3'는 모델2의 후속작 아냐"
해명하는 과정에서 "내 실수" 유쾌한 답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겸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가 자기 자신을 '바보 멍청이(a dumb idiot)'이라 칭했다. 이 시대의 혁신가로,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머스크가 왜 '셀프디스'를 하게 된 걸까.

머스크 "내가 천하의 멍청이" 셀프디스한 까닭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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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어느 트위터 유저가 "왜 테슬라 모델명을 헷갈리게 지었느냐"고 물으면서 일어났다.전기차 테슬라의 모델명이 헷갈린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선주문을 받은 '모델3'를 올해말 소비자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모델3의 '3'이라는 숫자를 보고는 '모델1'이나 '모델2'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머스크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3가 아이폰2의 후속모델인 것처럼, 테슬라 모델3가 다른 전기차의 '후속버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고 밝혔다. "모델3는 단지 '모델S'에 비해 조금 더 작고, 기능이 축소된 합리적인 가격의 세단형 전기차"라고 덧붙였다.


이런 오해를 불러올 것 같았으면, 차라리 기존 라인업 '모델S', '모델X'처럼 이번에도 숫자가 아닌 알파벳을 써서 모델명을 정하면 될 일이었다.


왜 머스크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한 트위터 유저가 그런 궁금증을 표시했다. 이에 머스크가 "내가 바보 멍청이였다. 명칭을 정할 때만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대답했던 것이다.


머스크 "내가 천하의 멍청이" 셀프디스한 까닭 한 트위터 유저가 "헷갈리게 왜 모델명을 그렇게 지었느냐"고 묻자, 머스크는 "내가 천하의 멍청이였기 때문이다. 이름 지을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대답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여기에도 사연은 있었다.


머스크는 "사실 모델3는 '모델E'로 이름 붙일 생각이었다. 그런데 포드(Ford)사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델3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가 이미 '모델E'라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테슬라의 모델S는 세단형 전기차로 2012년 6월 22일 출시됐다. 모델X는 SUV형으로 2015년 9월29일 출시됐다.


한편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아이폰2'나 아이폰3'는 존재한 적이 없는 제품이다. 애플은 그런 모델을 출시한 적이 없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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