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車 이것이 궁금하다]전기차 전용 번호판이 있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Q: 번호판만 보고도 전기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데 맞나요?
A: 네. 올 5월부터 전기차는 연청색 번호판을 답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자동차 번호판이라는 부르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에는 갖가지 정보들이 담겨 있다. 번호판 색깔만 봐도 자가용인지 영업용 차량인지 알 수 있고 꽤 예전엔 지역명도 담겨 어느 지역에서 등록한 차량인지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주민번호'라 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살펴봤다.

오는 5월에는 이전까지 보지 못한 번호판이 나온다. 주인공은 전기차 전용 번호판이다. 먼저 이 번호판은 색깔부터 다르다. 연한 청색을 띤다. 태극문양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쓰고 국적 표시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그림과 EV(Electric Vehicle) 표시도 들어간다.


[車 이것이 궁금하다]전기차 전용 번호판이 있다?! 전기차 전용번호판
AD

제작 방법도 특이하다. 전기차 번호판은 기존 차량처럼 페인트 도색이 아닌 채색된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유럽 등 외국에서 통용되는 필름부착 방식이 국내에서 적용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필름 번호판은 반사성능, 내마모성, 접착력, 내충격성, 방수성 등에 관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이 개정되면서 올 5월 1일부터 신규 전기차는 차량등록 시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기존 번호판을 써온 전기차 소유주는 원하면 자비를 들여 교체하면 된다.


번호판은 여러차례 변화를 겪고 지금 모습에 이르렀다. 그 시초를 찾으려면 1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번호판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 번호판을 도입한 나라는 프랑스다. 1893년 8월14일 파리경찰조례에 의해 시행됐다. 뒤를 이어 1896년에는 독일, 1898년 네덜란드는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드라이빙 퍼밋'이라 불리는 번호판을 도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번호판은 1904년 '오리이 자동차 상회'가 자동차 영업을 시작하면서 발부 받은 것이 시초로 알려진다. 1921년부터 번호판의 규격이 정해져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아라비아 숫자를 넣었다.


이후 여러 차례 모양과 형식의 변화를 거쳐 2004년부터 지역 구분을 없애고 유럽형 번호판의 크기(520×110)를 도입한 새로운 번호판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번호판의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돼 시인성을 높이는 글자체의 사용,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의 사용 등 디자인을 적용하여 현재에 이르게 됐다.


[車 이것이 궁금하다]전기차 전용 번호판이 있다?! 번호판 분류(자료:현대차)


자동차 번호판에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자동차 분류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앞 두 자리는 자동차의 차종을 나타낸다. 승용 자동차는 01~69, 승합자동차는 70~79, 화물자동차는 80~97, 특수자동차는 98, 99번으로 분류된다.


문자는 용도별 구분으로 사업용과 비사업용 그리고 외교 등으로 나뉜다. '가, 나, 다, 라, 마,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어, 저,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주' 를 비사업용 즉 개인에게 할애하고 자동차운수사업용 중 일반사업용은 '바, 사, 아, 자', 대여사업용(렌터카 등)은 '허, 하, 호'를 쓰고 있다.


[車 이것이 궁금하다]전기차 전용 번호판이 있다?! 번호판 분류(자료:현대차)


자동차 번호판은 차량의 디자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각 나라마다 자동차 번호판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 수출하기 위해선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동차 디자이너는 각국 번호판의 총합을 요구 사항으로 정하고 스타일링을 한다. 그렇다 보니 우리와 같은 긴 직사각형 번호판을 달면 아래위 여백이 남는 현상도 볼 수가 있다. 디자이너는 그 여백의 미까지 고려해서 최종 완성작을 내놓는 셈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