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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中 사드 보복에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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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관련주가 맥 없이 무너졌다. 단기 저점과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던 코스피도 2070선대로 밀리며 중국발 타격을 받았다. 코스피의 조정이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당분간 업종과 종목 선정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코스피가 중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된 보복으로 급락하면서 30일 이평선을 하회했다. 1월 중순 이후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제한됐지만 점진적으로 상승 시도가 이어지면서 단기 저점과 고점을 조금씩 높이는 강세 조정이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60일 이평선에 닿을 때까지 횡보 국면이 이어지다가 60일 이평선이 지지되면서 상승 추세 가 재개되거나 60일 이평선을 하회하면서 중기 이상의 조정 국면으로 진행된다. 현재 60일 이평선은 2060 수준에 위치하는 가운데 동 이평선이 견조하게 상승 중이기 때문에 쉽게 이탈하고 약세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확률적으로는 지지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이탈하더라도 60일 이평선에서 지지 시도가 진행되고 나서 하락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결정 발표 이후 중국의 보복조치가 강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이슈를 발표하거나 실제 배치에 한걸음 다가갈 때마다 중국은 곧바로 보다 높은 강도의 보복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것. 중국 내수주, 중국 노출도가 높은 업종, 종목(화장품, 카지노, 호텔, 면세점 등)들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다.

중국 소비관련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한 기대감은 이해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에 대한 태도, 제재의 강도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레벨다운, 디스카운트 가능성을 걱정할 때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제재를 타개해 나갈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중국 정부가 언제, 어떤 산업에, 어떻게 제재조치를 가할지 가늠하기 어렵고 공식적인 규제 보다는 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조치를 강화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관련 산업과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약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은 디스카운트를 받기 마련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방향성과 그 방향에 맞게 길목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현재의 방향성은 물가(금리/원자재 등)지표가 개선되면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디플레→리플레→인플레에 대한 방향성 투자가 필요하다.


2000년 이후 물가 국면별(디플레→리플레→인플레) 코스피 대비 업종 초과수익률을 보면, 소재섹터에서는 정유>화학업종이 리플레와 인플레 국면에서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업재 섹터에서는 조선>운송>건설의 초과수익률이 높다. 소비재에서는 자동차>음식료, IT섹터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다.


스타일별로 구분해 보면, 리플레와 인플레 국면에서 저PER와 저PBR이 고PER과 고PBR 보다 상대적으로 성과가 더 좋다. 특히 물가상승의 압력이 높아질수록 저PBR에서 저PER로 투자 기준이 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디플레에서 리플레로 넘어오는 국면에서는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완화된다. 이런 국면에서는 장부가치 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 받고 있는 저PBR 기업들에게 관심이 몰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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