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小개발]크지만 촘촘하게… '지역단위' 맞춤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4초

[서울시 小개발]크지만 촘촘하게… '지역단위' 맞춤개발 서울시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사업지 전경 / 서울시
AD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2조원을 들여 변두리 베드타운으로 침체된 창동·상계 일대 맞춤개발에 나선다. 복합문화시설과 창업센터는 물론 KTX 노선 연장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서울 용산전자상가, 마장동 우시장, 정동 역사문화지 등에 대한 소규모 재생사업과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시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용산전자상가, 마장동 축산물시장,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총 17개 지역을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했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지는 중심지재생지역이 7곳, 주거지재생지역은 10곳으로 계획됐다.


이번에 선정된 17개소는 중심지재생지역이 ▲경제기반형(최대 500억원 지원) 1개소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원 지원) 6개소가 있고 주거지재생지역으로는 ▲근린재생일반형(최대 100억원 지원) 7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20억~30억원 지원) 3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2조원을 투입하는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의 사업지는 도봉구 창 4·5동, 노원구 상계 2·6·7·10동 일대 98만㎡ 부지다. 창동차량기지 등 38만㎡에 이르는 대규모 이전부지와 이에 연접한 기성상업지역 등을 활용하겠다는 게 골자다.


▲경제적 활력 창출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물리적 환경개선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12개 단위사업, 24개 세부단위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시비 220억원·국비 220억원)을 투자하고 지자체 사업비 1조2000억원, 민간참여사업비 9250억원 등 총 2조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4만㎡)에는 지난해 개장한 '플랫폼창동61'과 함께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8대 핵심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체육시설 부지(5만㎡)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한다. 문화·관광 인프라 공간이자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창동 차량기지(18만㎡)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6만7000㎡)도 이전 계획을 포함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코엑스 면적과 비슷한 가용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의 참여를 통해 지식형 첨단산업같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거점을 세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KTX 노선 연장과 관련한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계획했다. 월계동~강남을 직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더불어 중랑천 생태복원 및 공원화를 통해 강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KTX 연장(의정부~수서), GTX 신설(의정부~금정) 등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승원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장은 "이번 개발로 신규 사업체 1000개와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변공원과 문화·편익시설을 갖춘 동북권 320만의 중심지가 탄생할 것"이라며 "창동·상계지역을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자 지역상생 및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