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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퇴직 이유 1위는 '불투명한 미래'… 상사와의 소통도 고민거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직장인들 퇴직 이유 1위 '불투명한 미래'
직장인 80%가 상사와의 소통 장애 경험… "외계인과 대화 나누는 것 같아"


직장인들, 퇴직 이유 1위는 '불투명한 미래'… 상사와의 소통도 고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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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로 '불투명한 미래'가 첫 손에 꼽혔다. 또한 직장인의 대부분이 상사와 '소통 장애'를 겪었다고 대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최근 1년 이내 퇴사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및 구직자 1535명을 대상으로 퇴직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나의 미래 비전이 낮아 보였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복수선택 응답률 36.7%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의 불투명한 미래'라고 답한 이들도 33.8%에 달했다. 결국 직장인들 70% 가량이 '불투명한 미래'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난 셈이다. 특히 이 같은 대답은 20대(38.3%)에서 가장 높았고, 30대(35.3%)와 40대(28.9%) 순으로 낮아졌다.


'연봉인상이 되지 않아서'라는 대답도 34.4%에 달했다. 그 밖에 '잦은 야근', '상사와의 불화' 등이 퇴사 이유로 꼽혔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직장에 대한 인식이 회사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직장인들, 퇴직 이유 1위는 '불투명한 미래'… 상사와의 소통도 고민거리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과 알바생 286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소통'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그 결과 직장인 79.1%, 아르바이트생 61.0%가 직장 내에서 '외계인'이라도 만난 듯한 소통의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주로 사장 등 회사임원(39.6%)과의 소통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이어 ▲상사(36.9%) ▲고객(30.4%) ▲동료(23.9%) ▲거래처 및 협력사 등 회사 외부 조직(15.9%) ▲타 부서 직원(13.4%) 등의 순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고객(43.5%)을 첫 손에 꼽았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소통장애를 느낀 이유로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일방적인 소통(55.0%)'을 꼽았다. 이어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이후에 아무 것도 반영되거나 바뀌지 않아서(39.7%)'와 '내 말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36.8%)'가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영혼 없는 리액션(26.9%)' ▲'나만 말하고 상대는 대답이나 반응이 없어서(19.2%)' ▲'요점을 비껴 겉도는 대화(16.6%)' ▲'정체 불명의 신조어나 외국어를 남발하는 이상한 어휘 사용(14.3%)' 등이 꼽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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