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쌀값 폭락에…지난해 농가판매지수 0.4%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쌀값 폭락에…지난해 농가판매지수 0.4% 하락 ▲통계청 2016년 농가판매가격지수 [자료 = 통계청]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쌀값 폭락 영향으로 지난해 농가판매지수가 전년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6년 농가판매가격지수가 113.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농가판매가격지수는 농축산물의 판매가격 지표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삼아 매년 통계청이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축산물(5.8%)과 청과물(1.9%)의 상승에도 불구, 곡물이 9.4%나 하락하며 전년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곡물가의 하락을 이끈 품목은 쌀이다. 미곡 부문은 일반미가 11.7%, 찹쌀이 5.8% 하락하며 전년 대비 11.2%나 하락했다. 고구마·감자 등의 서류도 6.1% 하락하며 곡물가를 끌어내렸다.


팥·콩 등의 두류, 잡곡 가격이 10.3% 상승하고 맥류 가격도 1.9% 상승했으나 하락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청과물은 사과(-27.5%) 등의 과실류 가격이 0.8% 하락했으나, 근채류(48.5%)와 엽채류(29.2%) 등 채소값이 4.0.% 오른 덕에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축산물은 육우·한우송아지(28%)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기타농산물의 경우 화훼는 1.4% 상승하고 특용작물은 2.7% 하락했다.

쌀값 폭락에…지난해 농가판매지수 0.4% 하락 ▲통계청 2016년 농가판매가격지수 주요 등락 품목 [ 자료 = 통계청]


생활비와 농업용품 구입비 등을 포함하는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3% 상승한 109.3을 기록했다. 농업노동임금 등 농촌임료금과 가계용품이 각각 4.2%, 1.1%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판매지수가 하락하고 구입가격지수가 상승하면서 농가의 채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0.7% 하락한 103.7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