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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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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연구 30년, 극지·대양연구 확대 및 해양인재 양성 통해 해양강국 실현한다

해양수산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사진. 남극 내륙 개발을 위한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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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높은 시청률과 각종 패러디를 양산해내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오래된 시대적 배경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ㆍ문화적으로 대한민국의 폭넓은 성장을 이뤄냈던 1988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경제, 사회, 문화의 격변기에 놓여있던 시기로, 고도경제성장과 함께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뤄냄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뿐만 아니라 1988년은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가 준공된 해로써 해양수산부에게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극지연구가 종횡무진 남극을 누빈지도 30여년, 이를 맞이하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물, 에너지 등 많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극지ㆍ대양 연구를 확대하고 FAO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추진 등 바다에서 보다 더 큰 가치를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구상 최고의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극지에 첫 발을 내딛은 지 30여년 만에 해양수산부는 남극 제2의 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에서 남극점까지의 독자적 육상이동 경로인 ‘코리안 루트(K-ROUTE)’ 약 3,000Km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의 2,000m급 빙저호 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3,000m급 심부빙하 시추를 진행한다. 빙저호는 남극대륙 빙하 하단부가 녹거나 얼지 않아 형성된 호수로 지구상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탐색할 수 있는 미개척 연구지역 중 하나이다. 이 사업을 통해 수천 미터 아래의 새로운 생명체 발견과 기후변화 연구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남극내륙연구의 세계 3위권 선도 국가로써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다.


바다 위의 실험실이라 불리는 5,900톤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는 지난해 11월, 전 지구 해양 탐사ㆍ개발을 통한 해양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취항했다. 해양수산부는 북서태평양의 기후변화 및 태풍연구, 해양생물자원 연구, 국제적인 해양연구 참여 등의 이사부호 활용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여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사부호는 국제 인도양 공동탐사 프로그램(IIOE-2)을 시작으로 한ㆍ미(미연방대기청, NOAA), 한ㆍ아세안(ASEAN), 태평양 도서국가(SPC)간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이는 해양자원개발을 통한 산업 소재 확보, 기후변화 예측을 통한 국민 생활 안전기여,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 해양강국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해양수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FAO 파트너쉽 협정을 체결하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수산대학(WFU)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오는 9월부터 학생모집, 교과과정을 확정짓고 본 대학원은 부산 부경대에서 9월부터 1개 학과, 3개 전공(양직ㆍ자원관리ㆍ사회관리), 석사과정 30명 규모로 시범 개교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극지 및 대양연구는 이상 기후, 자원 고갈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가치 있는 연구 분야"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이 해양과학기술의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연구ㆍ개발, 교류 확대 등에 있어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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