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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제약업계 판도 흔들 것” 기대감에 바이오 대장주 주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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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한미약품 사태’ 이후 하락을 거듭하던 바이오시밀러 관련 회사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업종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내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 선두인 두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2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5.63%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시간 4.81%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한미약품 사태 직전인 9월 29일 당시 9,915.64에서 하락해 이달 초 6,937.16까지 떨어졌다가 28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7,597.03까지 회복했다.


바이오 관련 매체와 연구소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피어스파머 등 제약산업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세계 10대 매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7개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바이오로직스)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세계 제약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렘시마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는 지난 분기 한국 셀트리온의 '램시마'에 밀려 매출이 26%나 줄었다. 국제투자분석업체 번슈타인은 '램시마'가 내년 말까지 유럽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엄청난 약값과 건강보험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환자와 당국이 기존 약과 효과는 같고 가격은 싼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에 따라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계약 실적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 전문지 'LSLM'도 “내년에는 바이오시밀러를 주목해야 한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초대형 오리지널 제품(블록버스터)의 아성에 도전하는 바이오시밀러들이 속속 허가를 신청하며 미국시장 진입을 노린다. 미국시장에서만 연간 40억 달러(약 4조8300억원)가 넘게 팔린 사노피의 인슐린 제품 '란투스'를 겨냥해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잉겔하임이 공동으로 만든 '바사글라' 등이 도전장을 던진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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