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페북, 가짜뉴스에 속아 '폭발사고' 발생했다고 알림메시지 전송"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페이스북, 1년 전 폭탄테러 다룬 가짜기사에 속았다?
폭발사고 발생 안했는데 발생했다며 안전확인 가동
방콕 현지에 있는 가족, 친구 안위 확인하느라 혼란
美 대선 때도 가짜뉴스 판치면서 비판 받아


"페북, 가짜뉴스에 속아 '폭발사고' 발생했다고 알림메시지 전송" 폭발사고가 방콕에서 발생했다며 안전확인 시스템을 가동한 페이스북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가짜뉴스에 속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확인(Safety Check)' 시스템을 가동, 이용자들이 일대 혼란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인디펜턴트, 더 버지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안전확인 시스템을 약 한 시간가량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방콕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안위를 확인하느라 일대 난리가 났다. 특히 당시 폭발사고 발생 외에 구체적인 장소나 시간 등의 설명이 없어 이용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안전확인 시스템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진을 비롯한 재난, 재해 현장 일대에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리는 기능이다. 최근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 지난 8월 이탈리아 지진, 6월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때 가동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태국 방콕에서는 폭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은 안전확인 시스템 아래 해당 사고를 다룬 뉴스들을 연결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방콕 중심부 '에라완 힌두사원 (Erawan shrine)' 번화가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만 이 뉴스들은 사고가 일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게재된 것으로 가짜 뉴스로 추정된다고 더 버지는 분석했다. 즉, 페이스북 안전확인 시스템이 가짜뉴스에 속아 잘못 작동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페북, 가짜뉴스에 속아 '폭발사고' 발생했다고 알림메시지 전송" 안전확인 시스템에서 연결하고 있는 뉴스 기사. 내용은 작년에 발생했던 사고를 다뤘는데 게시일자가 27일(현지시간)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BBC에서 작성한 기사에 의해 안전확인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해명했다. 이 기사는 한 남성이 정부 건물을 향해 탁구공만한 크기의 폭죽을 던졌고, 이것이 폭탄물로 오인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페이스북 안전확인 시스템이 오작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페이스북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자폭테러 이후 하와이, 벨기에, 이집트, 홍콩 등에 있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위험지역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니 친구들에게 당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전하라"는 알림메시지를 발송했다. 파키스탄에 있는 이용자들에게만 전달돼야 할 메시지가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이로써 페이스북 안전확인 시스템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어떻게 가동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수많은 이용자들의 게시글 등을 기반으로 안전확인 시스템이 작동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현재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앞서 영국 가디언,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에서 생산된 거짓 뉴스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선거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했다거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불법 무기를 구매했다는 주장,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죽었다는 것과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논쟁이 가열됐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기술 기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단순한 기술기업이 아니며 단지 뉴스를 배포하는 것 이상의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용자들을 호도하고 거짓뉴스로 수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