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세권이 영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환골탈태 중이다.
최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개장,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의 분양예정 등으로 동대구역세권 일대가 핵심지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역세권 주변개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KTX, 고속,시외버스, 도시철도,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환승하는 동시에 상업,문화,여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지 3만6188㎡(연면적 27만5252㎡)에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4개 고속버스터미널(한진,동양,중앙,금호)과 2개 시외버스터미널(동부,남부)이 들어선 가운데 이달 12일 문을 열었다. 환승센터 동쪽엔 주차,세차,정비,주유 시설이 갖춰졌다. 뿐만 아니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 최대규모 백화점인 ‘대구 신세계’도 오픈을 했다. 이 백화점은 지하 7층~지상 9층에 연면적 33만8천㎡, 영업면적 10만 3천㎡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생긴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과 함께 레저,문화 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장 높은 9층에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초대형 아쿠아리움(5,300㎡ 규모)이 자리 잡았다. 그 외 테마파크를 비롯해 대형영화관, 대형서점, 문화공연 시설 등이 마련됐다.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역세권 개발도 한창이다. 환승센터 맞은편에는 세계1위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가 2019년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326-1번지에 연면적 51,967.47㎡, 지하 5층~지상 23층, 총 322실로 조성된다. 3층~11층에는 세계적인 메리어트 호텔 174실이, 12층~23층에는 최고급 레지던스 148실이 들어선다. 레지던스의 계약면적은 111㎡~356㎡로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1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브랜드 레지던스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급 브랜드 레지던스는 해외 수퍼리치들 사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상류층 주거문화다. 럭셔리한 주거와 호텔 서비스가 합쳐진 상품으로 고급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명품 호텔서비스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동대구역세권 인근에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가 합류하면서 국내 부유층들의 주거문화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 인근에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부띠크시티 오피스텔 1,2,3차, 총 1326실도 최근 입주를 했다.
또한, 대구 동부소방서 이전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2020년까지 혁신도시 내 이전지로 옮기게 된다. 동부서방서의 경우 동대구역네거리에 자리해 입지적 장점이 크기 때문에 부지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는 2017년 3월이면 쾌적성과 복합성이 어우러진 신개념 도심형 아울렛인 ‘대백아울렛’이 들어선다. 높이 58m 지하 6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7만 2600㎡(2만2000평) 규모다.
그 외에도 최근 대구시가 동대구 역세권 시대를 맞이해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동대구로에 아웃도어 오피스 개념을 접목하고 스마트 워킹이 가능한 벤처밸리 상징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 대표 관문인 동대구 벤처밸리 일대를 소통과 교류공간,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콘셉트 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동대구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내에서 도시철도 3호선을 범어역, 동대구역을 거쳐 유통단지까지 연장해 환승센터의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동대구 역세권은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관계자는 “동대구역세권의 경우 대구의 구도심이었지만 최근 복합환승센터 개장을 기준으로 빠르게 환골탈태할 것으로 보인다” 며 “교통 외에도 대구 신세계 백화점 오픈, 글로벌 브랜드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 분양예정 등 상업, 주거, 숙박 등 다양한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고, 환승센터 주변개발까지 완성된다며 영남권 최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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