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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한라산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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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분화구 최소 1만9000년 이전 형성…멸종위기종 볼 수 있어

[과학을 읽다]한라산에 가면… ▲제주도 한라산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 돌매화나무(위 사진), 한라송이풀(아래 왼쪽), 한라솜다리.[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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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백두에서 한라까지.'

백두산과 한라산은 우리 한민족에게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 갈 수는 있습니다. 아직 자유롭게 오르지는 못합니다. 분단의 비극입니다. 백두산은 최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화산활동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 대한 연구도 시작됐습니다. 푸른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산은 계절에 따라 맛과 색깔이 다양합니다. 많은 이들이 한라산을 찾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 가면 우선 멸종위기 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도 조금 낯선 '돌매화나무'를 비롯해 '한라솜다리' '한라송이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돌매화나무는 26개 지역에서 558개를 확인했습니다. 한라솜다리는 4개 지역에서 11개, 한라송이풀은 1개 지역에서 2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국내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백록담 분화구는 최소 1만900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추 30m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1만9000년의 방사성탄소연대를 보였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최종보고회를 19일 오후 2시부터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게 개최합니다.


이번 연구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보존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 요소에 대한 체계적 기초자료 확보로 장기적 대응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문화재청 지원으로 추진됩니다.


올해 1차 년도 학술조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맡았습니다. 지난 3월에 착수해 올 12월 말까지 9개월 동안 진행됐습니다.


항공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System) 측량으로 백록담을 포함한 천연보호구역의 지형적 형태를 분석했습니다. 항공라이다는 항공기에 라이다 장비를 탑재하고 라이다장비로부터 레이저 펄스를 지표면과 지물에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레이저 펄스의 도달 시간을 측정합니다. 지표면에 대한 3차원 위치좌표를 진단할 수 있는 최신기술입니다.


동·식물 조사에서는 백록담을 포함한 1700m 이상의 식생과 식물상, 거미류, 지렁이류, 토양미소동물, 버섯류와 지의류 등에 있어 신종 후보종과 한국 미기록종을 많아 찾아냈습니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학술조사로 얻어진 연구결과는 앞으로 보다 폭 넓은 한라산 연구에 기초가 될 것"이라며 "백록담 퇴적층 연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제주도 고기후 연구가 동아시아 기후 변화의 기초모델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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