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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1조 클럽 예약, 박정욱의 '변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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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만에 업계 첫 매출 1조원 돌파 확실시
홍삼정 에브리타임·화애락 등 전략 마케팅 성과

KGC인삼공사 1조 클럽 예약, 박정욱의 '변화' 통했다 박정욱 KGC인삼공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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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KGC인삼공사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의 실현과 국내 건강식품업계 최초 1조원 클럽 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정욱 KGC인삼공사 사장이 지난해 10월 신임 대표로 취임하며 내건 일성이다. 가짜 백수오 여파로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컸던데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경쟁제품 홍수 속에서 박 사장의 공헌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취임 1년만에 주변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줬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18일 KT&G에 따르면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454억원,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0% 증가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신장한 8946억원에 달한다.


이미 9000억원에 육박해 연말까지 1조원 돌파는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매출 1조원 돌파는 1999년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분리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30% 증가한 1726억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1조 클럽 예약, 박정욱의 '변화' 통했다


KGC인삼공사는 2011년 매출 94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 8226억원의 매출로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해 9178억원을 기록, 9000억원 대에 재진입 했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경쟁제품과 자체개발상품(PB) 등의 난립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건강기능식품 중 믿을 수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정관장 홍삼 매출이 고공행진했다.


홍삼이 선물이라는 인식을 깨고 직접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의 구매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홍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마케팅 귀재답게 박 사장은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취임 직후부터 소비자 트렌드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략제품을 강화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여 젊은 층의 수요를 높인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박 사장의 작품이다. 여기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수요도 급증해 전년 대비 190% 성장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젊은 여성부터 갱년기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제품을 세분화하고 기능성을 강화한 '화애락'도 KGC인삼공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화애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매출이 늘었다.


박 사장은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홍삼을 단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자연소재 브랜드 '굿베이스'와 홍삼화장품 '동인비', 홍삼스파 '스파G', 홍삼 반려동물 사료 '지니펫' 등이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국내 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인 박 사장이 취임한 이후 중국인 전용 제품과 홍삼 성분이 들어간 반려동물 사료를 출시하고 카페 사업까지 나서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직접 주도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면서 "첫번째 목표였던 1조 클럽 입성을 달성하면 두 번째 목표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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