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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혼조 속 다우 '사상 최고'…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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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39.78포인트(0.21%) 올라간 1만8847.66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03포인트(-0.14%) 떨어진 2164.4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32포인트(0.54%) 올라간 5237.11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11개 섹터 중 6개가 하락했다. 이 중 에너지주가 1.66% 떨어져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OPEC이 정말 알제리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5달러(2.80%) 떨어진 배럴당 4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2달러(2.66%) 내린 배럴당 44.6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OPEC은 이날 10월 회원국 산유량이 하루 평균 3364만 배럴로, 전달보다 2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감산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30일 열리는 OPEC 정례 회담에서 감산이 타결될 가능성에 회의론이 확산했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원유 채굴장비 수는 지난주 2개 늘어나 총 452개로 나타났다.



금융주들은 이날 0.39% 상승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밝히며 예정대로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강화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 상승한 99.0550을 기록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전날 유로당 1.0885달러 보다 하락한 유로당 1.084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06.92엔 보다 하락한 달러당 106.76엔을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은 전날(달러당 20.52페소)보다 상승한 달러당 20.77페소를 기록했다.


미 대선 전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87.2)보다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87.9였다.


채권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채권 시장이 휴장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2.10달러(3.3%) 하락한 온스당 1224.30달러로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도 줄었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정책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Fed의 경제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했다"면서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완전 고용 달성에 합리적으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클린턴을 공개 지지했던 워린 버핏은 이날 CNN에 출연해 "트럼프가 당선됐지만 주식시장은 앞으로 10년, 20년, 30년간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증시에 대해 100% 낙관한다. 시장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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