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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급락장' 미수금·담보부족 계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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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 미수금 7거래일 평균 1280억원
브렉시트 때보다 담보부족 계좌 더 많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근 '최순실 사태'에 따른 증시 급락으로 위탁매매 미수금이 급증하고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외상으로 주식을 샀다가 주가가 연일 하락해 돈을 갚지 못해서다. 증권사 객장에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당시보다 더 많은 담보부족 계좌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태블릿PC 내용이 공개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7거래일 동안 위탁매매 미수금은 평균 1280억원이다. 9월 평균 1227억원 수준을 보이다 최순실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지난달 27일엔 4개월래 최고치인 1768억원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최순실 사태 이후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도 600선을 간신히 버티는 등 폭락장이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는 계좌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최근 7거래일간 위탁매매 미수금 중 일평균 약 41억원(3.27%)어치가 반대매매로 처분됐다. 투자자가 외상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는 4거래일째 되는날 강제로 투자자가 가진 주식을 하한가로 팔아버리는 반대매매를 한다.

신용거래융자가 최근 7거래일 연속 감소세에 있는 것도 반대매매가 일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기준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조3820억원으로 지난달 24일(7조6429억원)부터 내리 쪼그라들고있다. 신용거래융자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받는 대출이다. 투자자가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통해 손실을 만회하고 그만큼 신용거래융자도 감소한다.


증권사 직원들도 최순실 사태 이후 유독 담보부족 계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이후 주가가 하락해 담보율이 기준치 아래로 감소해도 반대매매가 실행된다.


A증권사 여의도지점 한 직원은 "브렉시트 때보다 더 많은 담보부족 계좌가 발생하고 있어 담당 직원이 고객에게 독촉 전화를 돌리느라 정신이 없다"며 "객장에서 시세판을 보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도 요즘 최순실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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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증권사 한 직원 역시 "보통 증시가 바닥까지 추락하면 50개의 담보부족 계좌가 생기는데 어제만 30여개가 발생했다"며 "직원들 모두 최순실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가 더욱 심각한 것은 반대매매가 보통 하한가로 일괄 처분되기 때문에 폭락장에서 낙폭을 더욱 키우는 폭탄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대주주 물량이 대거 튀어나오면 투자자들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실제로 지난달 7일 코스닥 상장사 조이시티의 경우 특별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장 마감 동시호가때 하한가 근처(-29.8%)에 4만여주가 한번에 튀어나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원인을 찾지 못했으나 결국 반대매매로 밝혀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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