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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등 궁금증 풀어주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역사강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3초

영화 속 일제강점기 강좌 내달 4일까지, 역사를 바꾼 ‘그날’ 강좌 11월2일까지 기념관 홈페이지 통해 각각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영화 ‘암살’에 이어 올해 ‘동주’, ‘귀향’, 그리고 ‘밀정’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최근 일제강점기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면 영화 속 내용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는 상상일지 한번쯤 궁금했을 법도 하다.

영화 '밀정' 등 궁금증 풀어주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역사강좌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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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근현대사기념관이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일반인 대상 강좌를 마련한다.


강좌명은 ‘영화, 일제강점기를 말하다’.

아울러 지난 8월 여름방학기간동안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역사를 바꾼 그날’ 강좌도 더 짜임새있게 보완,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마련한다.


‘영화, 일제강점기를 말하다’ 강좌는 11월5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10일 강의는 오후 1시)마다 ‘암살’, ‘밀정’, ‘동주’, ‘귀향’, 그리고 내년 개봉 예정인 ‘군함도’ 등 영화 속 일제강점기를 차례로 들여다보며 근현대 역사를 풀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11월4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www.mhmh.or.kr)를 통해 일반인을 모집하되, 사정에 따라 조기마감될 수 있다. 장소는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이다.


‘역사를 바꾼 그 날’ 강좌는 11월3일부터 역시 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마다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국치일(1910. 8. 29.), 3?1절(1919. 3. 1.), 순국선열의 날(1939. 11. 17.), 광복절(1945년 8월 15일) 등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기념일이 언제 어떻게 제정됐으며 ‘그날’ 이후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1월2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www.mhmh.or.kr)를 통해 일반인을 모집하되, 이 역시 사정에 따라 조기마감될 수 있다.


지난 5월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위쪽에 개관한 근현대사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 항일의병전쟁에서부터 3?1운동과 임시정부, 독립투쟁과 해방 및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4?19혁명 등의 역사를 담은 곳이다. 구한말에서 광복 이후 민주발전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스토리텔링화해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념관 방문과 함께 북한산둘레길, 그중에서도 특히 ‘초대길’을 돌며 주변의 역사문화 유산들을 둘러보는 지역탐방 프로그램을 개발, 중·고등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초대길’은 북한산둘레길 순례길 구간의 애국순국선열 묘역 중에서도 우리나라 초대(初代), 즉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선열들의 묘역을 잇는 코스를 일컫는다. 근현대사기념관을 출발해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장 신익희 선생, 구한말 우리나라 제1호 검사가 된 이준 열사의 묘역을 지나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 임시정부 산하 정규군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인 광복군 합동묘소,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의 묘역을 돌아 다시 근현대사기념관으로 이어진다. 초보자도 약 1시간 이내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영화 '밀정' 등 궁금증 풀어주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역사강좌 영화 일제감점기를 말하다 포스터


구는 기념관과 초대길을 둘러보는 본 프로그램을 학생 수학여행 및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과도 연계시켜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이 들어서면서 학생과 시민들이 그동안 책에서나 접해오던 근현대 역사를 몸소 체험학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주변에 카페거리가 형성되는 등 지역여건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정확히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써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 오후 6시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강북구 문화체육과(☎ 901-6204) 또는 근현대사기념관(☎ 903-758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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