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인식 WBC 감독 "감독으로서 오승환은 절실하다"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민 기자] 김인식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69)은 감독으로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우완투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감독이 되고 보니까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다시 WBC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KBO는 5일 2017 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WBC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각각 4강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열렸던 2015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인식 감독은 KBO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벌써 세 번째 WBC 감독을 맡게 됐지만 "걱정이 앞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시합이 막상 닥치면 잊게 되지만 그 전까지는 걱정이 앞선다"며 "내년 3월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2월까지는 한국시리즈나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가장 큰 걱정은?
"우완투수가 없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특히 우완투수가 없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과는 좋게 나왔다. 이번에도 우완투수가 숫자상으로 부족하다. 우완투수가 없는게 걱정이다."


- 오승환의 합류 여부는?
"본인이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하면 뽑아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기술위원회 등에서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승환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우완투수는?
"LG 트윈스의 류제국 선수(33) 같은 경우에는 지금 많이 좋아졌다. 류제국은 타자들을 요리하는 방법을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이 없고 볼만 빠른 선수들보다는 낫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김인식 WBC 감독 "감독으로서 오승환은 절실하다" 김인식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AD


- 해외파 야수 합류 여부는?
"부상 자체를 여기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본인으로부터 어떻다는 등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2회 WBC 당시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몸이 안 좋았고 당시 우리 팀에도 트레이너가 두 명 있는데 추신수 선수의 소속팀에서 트레이너를 함께 보냈다. 그 트레이너가 추신수 선수의 훈련을 몇 분만 하도록 하는 등 제한하는 부분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팀 입장에서는 자기 팀 선수가 다치면 손해이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본인들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소속 팀과도 잘 조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해외파 선수 중 연락을 취한 선수가 있는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대호가 부상이 없는 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선수로부터는 감독 선임된걸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부상이 어떤지 궁금하고 연락해주기 바란다는 답장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야수들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시즌이 끝나봐야 할 것 같다."


- 이승엽(40) 선수 합류 여부는?
"국내에서도 좋은 활약을 잘 하고 있는데 좀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국내 젊은 선수들 선발 가능성은?
"넥센 내야수 김하성(21), 외야수 고종욱(27), 삼성 박해민(26)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마지막 최종 엔트리 28명 안에 끼일런지는 모르겠다. 일단 60여명 정도로 뽑아서 점점 추려나갈 생각인데 그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모르겠다."


- 일본과 경기에 대한 부담은?
"항상 일본하고 전력을 견줘보면 우리가 조금 딸리는게 사실인데 그동안 일본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는 해봐야 한다. 일본도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진 것에 대해 신경을 쓸 것이고 도쿄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대표팀 전임 감독제에 대한 생각은?
"전임 감독제 문제는 벌써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그 문제는 KBO하고 상의를 해봐야 한다. 현재 프로팀 감독들이 팀의 훈련과 성적들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부담이 많이 가는건 사실이다. 앞으로는 전임감독제를 확실히 논의해서 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