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치러진 2016 리우하계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폐막하면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리우올림픽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0개 획득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종합 8위를 기록하며 4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리우올림픽이 폐막하면서 2018년 평창에서 치러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내외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2018년 2월9일부터 2월2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00개국의 5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강원도 정선과 강릉 등 소요시간 30분 이내의 동계 스포츠 벨트 12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에 필요한 4000억원의 예산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조직위가 필요로 하는 이 예산(4000억원)은 현재 사업주체의 변경과 예측하지 못했던 일부 사업 내용의 변경, 감사원 지적 사항 등에 의해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 측은 “대회 재정 계획이 당초보다 6000억원이 더 소요됨에 따라 2000억원은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4000억원에 대해 국가 기관의 협조와 공공기관 후원 확대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올림픽을 마친 뒤 일부 시설의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조직위에 사후 활용팀을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같은 당의 권성동 의원도 “지붕이 없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개·폐회식이 이뤄지는 만큼 추위, 폭설 등 날씨 변동과 악천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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