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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킬러서비스, 전국민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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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킬러서비스, 전국민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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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T전화 이어 클라우드베리 무료개방…국내 이동통신 토털 플랫폼 사업자로 몸집불리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무료 개방 한달도 채 안 돼 100만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며 1900만명의 이용자를 가진 거대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또 스팸 등 위험번호를 알려주고 상호 검색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통화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도 최근 100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맵, T전화, 클라우드 등 그동안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제공했던 '킬러(Killer)' 서비스를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모두에게 개방하면서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인식 하에 개방전략으로 몸집을 불린다는 계산이다.

SK텔레콤은 T전화, T맵에 이어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까지 자사 이용 고객에 제한하지 않고 전 국민적인 서비스로 오픈할 계획이다. 온 국민이 애용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그 플랫폼 위에 얹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SK텔레콤의 킬러 서비스 전면 개방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체 가입자 1800만명, 하루 이용자 약 220만명(주말 기준)에 달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전 국민에 무료 개방한 이후 20일만에 10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입됐다.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들의 주간 사용자 규모가 적게는 30만명에서 많게는 150만명 정도임을 고려할 때, T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앞서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해 지난 8일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T전화는 원래 SK텔레콤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였으나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버전의 T전화를 출시한 이후 8개월만에 이용자가 200만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제휴할인 서비스인 'T라이프'를 지난 4월에 선보였다. 이달 중에는 아이디 기반으로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를 출시해 개방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통합 미디어 플랫폼' 역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SK텔레콤의 IPTV인 'Btv' 가입자 수는 올 상반기 27만8000명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376만명을 기록했다. IPTV 1위 사업자인 KT의 '올레 tv' 가입자 수의 순증 폭(26만명)을 앞질렀다. Btv의 성장 속도는 매출로도 확인된다. SK텔레콤의 IPTV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 2월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역시 빠르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옥수수는 6월말 기준 순방문자 수 310만명,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 206분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고, 미디어 부문과 T맵에서 경쟁 우위를 확인시켜 주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통신 1위 사업자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커머스, 미디어,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사업 방향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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