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제축이 흔들린다…7월 수출, 두 자릿수 곤두박질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나주석 기자]올 하반기 우리 경제를 둘러싼 전운이 심상치 않다.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는 듯 했던 수출은 지난달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고, 내수 회복을 위해 짜낸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당장 연내 집행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410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줄었다. 수출 감소폭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1.1%) 이후 3개월만이다. 역대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감소폭은 전월 한 자릿수(-2.7%)에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일평균 수출(-4.4%)은 전월(-0.6%)보다 감소폭이 확대됐고,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 증감률(-10.2%)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경제축이 흔들린다…7월 수출, 두 자릿수 곤두박질
AD


이 같은 부진은 7월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1.5일 적은데다, 수출 규모가 큰 선박통관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조업일수 1일 당 수출규모는 15억∼2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민우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조업일수 감소,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 영향 탓"이라며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해 수출 회복 기반은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국의 EU (유럽연합) 탈퇴(Brexitㆍ브렉시트)나 저유가ㆍ보호무역 강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기업 구조조정ㆍ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내수 하방리스크도 남아있어, 하반기 경제 양대축인 내수ㆍ수출 동반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경기 부진을 막기 위한 방책인 추경이 연내 모두 집행될 수 있을 지도 문제다. 앞서 정부는 조선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감시정(관세청), 함정(국민안전처), 관공선ㆍ순찰선ㆍ국립대학 실습선(해양수산부) 등을 추가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추경에 담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무리한 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외 예산 추가배정이 이뤄진 국립대학 실습선이나 숲 가꾸기 사업 등은 사업절차상 제대로 예산이 집행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했다.


국립대학 실습선의 경우 정부는 7월 기준 예산 집행액이 전체의 8.4%에 불과한 상태다. 그럼에도 정부는 추경을 통해 이 사업에 500억원의 예산을 추가배정했다. 지난해 집행률도 76.1%에 그쳤다. 숲가꾸기 사업 역시 행정절차 진행에 소요 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연내 사업을 진행하기 촉박한 상황으로 지적된다. 실업자 재취업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예산 역시 6월까지 집행실적이 27.4%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추경 예산은 고사하고 본예산 집행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 경우 정부가 기대하는 성장률 제고 효과는 나타나기 어렵다. 예정처는 "추경을 편성하기 보다는 본예산 집행실적을 제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사상 최대 규모이자 2013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