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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브렉시트 발표 이후의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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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24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투표 결과를 직접 흡수하진 않겠으나 장중 출구조사 등의 영향으로 몇 차례 흔들릴 가능성은 높다.


시장조사업체 포플러스에 따르면 투표 마감시간 40분 정도를 남긴 출구조사에서 잔류 의견이 1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24포인트(1.29%) 오른 1만8011.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87포인트(1.34%) 상승한 2113.32, 나스닥 종합지수는 76.72포인트(1.59%) 높은 4910.04에 마감했다.


전문가들도 영국의 잔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이제 브렉시트 투표 결과보다 그 이후 상황에 더 주목해야 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브렉시트 투표 하루 전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는 여전히 박빙이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브렉시트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 투표 결과가 잔류로 결정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돼 주식시장에는 호재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해소 이후 FTSE100이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하면 코스피 역시 적어도 2040까지는 상승 가능하다. 반등 국면에서 그동안 주가 하락률이 컸던 낙폭 과대 대형주에 주목한다.


5월 이후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반도체, 헬스케어를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이 코스피를 밑돌았다.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삼성전자 덕택에 반도체 지수는 4월 말 대비 12.9% 상승하며 26개 업종 가운데 가장 두각을 보였다. 5월 이후 코스피는 0.7% 하락에 그쳤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코스피는 3.3%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조정폭은 컸다.


5월 이후 가장 낙폭이 컸던 업종은 철강, 건설, 에너지, 보험 등이다. 각각 15.5%, 11.1%, 8.0%, 7.7% 하락했다. 건설은 2월 중순 이후 반등 구간에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주가가 부진했다. 낙폭 과대 중에서도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업종을 선별했다. 5월 이후 수익률 하위 50%, 2분기 순이익 상향이 기준이다.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은 건설, 에너지, 조선, 증권, 기계, 화학, 은행이다. 경기 민감주와 금융 섹터가 다수 포함됐다.


종목 레벨에서도 이익 흐름이 양호한 낙폭 과대 종목을 선별했다. 4월 말 이후 2분기 및 연간 순이익이 상향되는 종목 중 주가 상승률 하위 20%를 스크리닝했다. 브렉시트 우려가 해소되면 펀더멘탈은 좋으나 그동안 소외됐었던 업종과 종목의 반등이 기대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코스피는 브렉시트 잔류 전제시 1960~2020 내 박스권 등락행보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브렉시트 리스크 해소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명한 긍정요인이나 7, 9월 미국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리스크 재점화, 18개월 연속 수출 부진, 글로벌 증시 차익실현 욕구 확산 등은 시장의 2000선 안착을 가로막는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면, 믿을 것은 밸류에이션이다. 국내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1배다. 높은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하방을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국내증시 매력도는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저평가 업종 가운데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업종으로는 정유, 전기, 철강, 은행 등이 꼽힌다.


한편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어 국내증시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 증감률은 4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증감률은 소폭 플러스 전환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국내증시 대형주 가운데 수출주 비중 또한 높다. 국내증시 매출 부진은 부진했던 수출에 기인한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의 저점통과, 매출회복, 이익성장이 동반될 경우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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