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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마친 與野, 다음 전장은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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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마친 與野, 다음 전장은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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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20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 여야가 당권대전(大戰)에 본격 돌입한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8월9일, 8월27일에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결정, 각각 당내 계파 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13일 당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를 놓고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되는 지도부는 2017년 대선을 관리하게 된다. 때문에 차기 당권은 친박, 비박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자리다.

현재 친박계에선 최경환 이주영 원유철 이정현 홍문종 의원, 비박계에선 정병국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거론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심상치 않은 친박계의 움직임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친박계는 13일엔 비박계인 이종구 이혜훈 의원이 아닌 조경태 의원을 기재위원장으로 앉히며 세를 과시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좌장인 최 의원의 출마 여부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최 의원이 결심을 굳히고 당 대표에 도전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예측된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에 비해 당권 레이스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달아올랐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12일 "대선승리를 위한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광주시민과 호남이 찍어주고 싶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 했다.


추 의원 외에 송영길 박영선 이종걸 김부겸 김진표 김영춘 의원 등이 차기 당권 주자에 오르내리고 있다. 송 의원의 경우 근시일내 출마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14일 'BBS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기에 제 조건에서 가장 역량이 발휘되고 당이나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을 했을 때 당대표라고 판단해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더민주의 당권 레이스 가장 큰 변수는 김부겸 의원의 출마 여부다.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당 텃밭인 대구에서 당선, 대선주자로 거론돼왔던 김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4일 "6월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더민주 안팎의 관심사다. 당내 최대 계파 군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선택에 따라 차기 당 대표의 당선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높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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