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일 부처님 오신 날, 불교 영화를 말하다
달라이 라마에 초점 맞춘 서양과 달리 한국 영화들은 고찰·깨달음 과정 담아
1980년대 이후엔 인간적 시각에 집중 '달마가 동쪽으로...' 등 해외 수상도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만다라' 스틸 컷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싯다르타의 가르침은 헤아릴 수 없다. 8만4000개에 이른다는 인간의 번뇌에 빠짐없이 대응한다. 이 법문을 관통하는 진리는 크게 네 가지다. 모든 합성된 것은 덧없고, 모든 감정은 고통이고, 모든 것에는 본래의 실체가 없고, 열반은 개념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개인이 고난을 이기고 불심에 이르는 과정은 싯다르타가 수행과 공덕으로 도를 깨닫고 부처가 되는 과정과 닮았다. 한국 불교 영화는 이 고찰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마음의 고향' 스틸 컷


불교를 소재로 한 첫 한국영화는 윤용규의 '마음의 고향(1949년)'이다.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성에 목말라하는 동승의 갈등과 번뇌를 다룬다.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과 함께 애틋한 이야기를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으로 그려 오늘날까지도 수작으로 꼽힌다. 동승을 양자로 삼으려는 미망인을 연기한 배우 최은희는 단아하고 고전적 이미지로 당시 한국적 여인상의 표본으로 각인되기도 했다.
불교영화는 세계 영화계에 한국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광수의 동명원작을 실은 신상옥의 '꿈(1955년)'과 강노향의 동명원작을 그린 양주남의 '종각(1958년)'이 그랬다. 오묘한 세계관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각각 베니스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됐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석가모니' 스틸 컷


모든 작품이 찬사를 받지는 않았다. 윤봉춘의 '성불사(1952년)'는 징병을 기피한 주인공이 절에 숨어 지내다가 주지 스님의 설법에 잘못을 뉘우치고 자진 입대한다는 내용을 그려 계몽영화로 분류됐다. 이렇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는 홍성기의 '에밀레종(1961년)', 장일호의 '원효대사(1962년)' 등으로 이어져 1970년대까지 매년 한 편씩 발표됐다. 한국적인 불교영화의 전형이 된 작품들도 있었다. 장일호의 '석가모니(1964년)'가 대표적이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한 가족애를 유도해 새로운 신파의 틀을 알렸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파계' 스틸 컷


이런 서술을 거부한 작품이 1974년 등장한다. 김기영의 '파계'다. 올깎이(어린 나이에 승려가 된 사람)와 늦깎이(많은 나이에 승려가 된 사람) 사이에 법통 계승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을 다룬다. 줄거리만 보면 욕망과 계율의 대립구조를 취하는 '파계 모티브'의 작품으로 지레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불교를 다룬다. 동국대 인도철학과 김호성 교수(56)는 "불교는 이름을 거짓이라 말한다. 가명이므로, 우리는 그 이름에 속을 수 없다. 침해와 묘혼의 파계를 괄호 속에 넣게 되면, 이 영화가 계(戒)에 관한 영화가 아님을 알게 된다. 정(定)과 혜(慧)에 관한 선(禪)을 문제 감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했다. 그는 "올깎이와 늦깎이의 대립, 노소(老少)를 막론하고 모든 승들이 갖고 있었던 법통에 대한 강력한 소유욕을 그로테스크하게 보여줌으로서, 법통 추구의 본질이 권력에의 의지이며, 권력에의 욕망임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스틸 컷


불교영화는 1980년대 들어 그 수가 크게 준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 인간적 시각에 초점을 둔 작품들이 속속 등장해 많은 관심을 얻었다. 임권택(80)의 '만다라(1981년)'ㆍ'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년)', 배용균(65)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년)' 등이다. 배우 강수연(50)의 삭발 투혼으로 화제를 모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불교적 세계관의 핵심을 이루는 수행적 삶의 사회적 의미를 무난하게 영상화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불교의 선사상을 동양사상에 묶어 함축적으로 풀어내며 불교적 사유의 이미지화를 제시했다. 이 영화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달마야 놀자' 스틸 컷


불교영화로 가장 흥행한 작품은 박철관의 '달마야 놀자(2001년)'다. 서울에서만 관객 125만3075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얼핏 당시 유행하던 조폭영화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교수는 "조폭들이 절을 도피처로 삼으면서 감화(感化)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힐링보다 더 중요한 정화"라고 했다. 그는 "힐링은 심리를 건드리는데 그치지만 정화는 윤리까지 치료한다. 힐링과 달리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만 계속된 반성과 성찰로 상처를 치유하고 근본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했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리틀 부다' 포스터


미국과 서구권에서 그리는 불교영화는 한국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관심이 비폭력 평화를 주장하는 달라이 라마에 맞춰져 있다. 불심에 이르는 과정보다 신비로움이나 환생, 독특함에 주목한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75)의 '리틀 부다(1993년)'가 대표적이다. 열반한 라마 도제의 환생한 계승자를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자칫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소재지만 환생한 계승자를 세 명으로 설정하고, 미국아이나 여자아이로도 환생이 가능하다는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다. 불교를 온전하게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의 탄생, 고딕성당 등을 끌어와 불교와 비교하며 기독교적 상상에 갇히는 한계도 드러낸다. 싯다르타가 물에 비친 자신의 허상과 대결하는 장면도 같은 맥락으로 비판을 받았다.


인간의 번뇌와 욕망, 스크린의 참회록 불교영화 '컵' 스틸 컷


이밖에 마틴 스코시즈(74)의 '쿤둔(1997년)', 장 자크 아노(73)의 '티벳에서의 7년(1997년)', 모리시타 코조(68)의 '붓다: 싯다르타 왕자의 모험(2011년)', 비탈리 만스키(53)의 '선라이즈 선셋(2008년)' 등도 짚고 가야 할 영화다. 부탄에서 티베트불교의 영적 스승으로 추앙받는 종사르 잠양 켄체(55)의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컵(1999년)', '나그네와 마술사(2002년)' 등이다. 리틀 부다에서 고문을 맡으면서 영화에 입문해 카메라를 불교의 진리를 전하는 또 하나의 언어로 활용하고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영화의 고찰과 맞닿아 있다. "불교인이 되려면 모든 합성된 것은 덧없고, 모든 감정은 고통이고, 모든 것에는 본래의 실체가 없고, 열반은 개념을 초월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