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동·청소년 살리는 성북구 복지플래너 활약 화제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지난해 7월 전국 최초 20개동 전 주민센터에 아동청소년복지플래너 배치,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찾아 지역사회 돌봄 체계 안으로 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김영배 구청장)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특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심은 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가 있다.

아동·청소년 살리는 성북구 복지플래너 활약 화제 김영배 성북구청장
AD

성북구는 지난 해 7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를 전면 실시하면서 20개 전 동에 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를 배치한 바 있다.


돌봄·양육 지원이 필요한 학령기 아동과 부모에게 가정환경과 욕구에 맞는 교육과 복지 혜택을 안내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안전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서다.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한 가구는 동 중심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지역전문가와 함께 통합적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진행한다.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 장위1동이다.


장위1동은 전체 아동·청소년인구 2483명 중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이 452명으로 18%를 차지한다. 성북구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청소년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정부지원금으로 청소년 45명이 교복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더 많은 형편이다.


복지플래너의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통해 지난 교복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2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후원자를 연결해 20만∼30만원씩 성금을 지원했다.


교복비를 지원받은 한 학부모는 “복지플래너가 방문했을 때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형편에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을 털어놓았는데 교복을 지원 받도록 다리를 놓아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교복비 지원을 받은 다른 가정에서도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진학 관련 지출이 많은 시기에 가계 부담을 덜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런 미담은 자연스레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내 아이와 다른 이 아이 모두의 행복을 위해 교육복지 실현과 나눔 문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기결석 청소년에 대한 집중사례관리도 복지플래너의 영역이다.


집단 따돌림의 후유증으로 통학이 힘겨웠던 김모양(18)의 경우 복지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지역 내 대안학교로 전학을 했으며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상담가를 꿈꾸며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플래너가 김 양을 위해 학교, 경찰서, 복지관, 아동보호전문기관, 구청, 병원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민·관통합사례회의를 요청하고 각 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협력한 결과다.


장위1동 빈곤 아동·청소년에게 빈곤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명의전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사회복지관협회거 주관하는 '성인이행기 빈곤아동·청소년 발달 지원 사업'에 지원, 선정된 바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를 도입하면서 ‘우리아이 복지플래너-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어르신 복지플래너’를 통해 생애 맞춤형 복지 구축과 불평등 없는 촘촘한 복지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학대의 복지 사각계층 아동청소년의 안전 확보와 사회적 관심 확산 등이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지자체로의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