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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문 "한국 스타트업 환경 아시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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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문 "한국 스타트업 환경 아시아 2위" 버나드 문(왼쪽 두번째)이 31일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트랜드 대담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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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버나드 문 스파크랩(SparkLabs) 공동대표는 31일(현지시간)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환경에 대해 "아시아에서 본다면 중국 다음에 2위 정도는 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액셀레이팅 기업 스파크랩을 이끌고 있는 버나드 문은 이날 미국 맨하탄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트렌드 대담'에서 "한국은 점차 스타트업을 꾸려가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공부한 사람들도 많아졌으며 이중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이들도 늘었다. 학교를 갓 나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삼성이나 맥킨지와 같은 대기업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크랩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신생 및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위한 3개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국 기업이다. 기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이 사업할 장소나 비즈니스 계획 등을 조직하는 것이라면, 액셀러레이팅은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는 "(스타트업의) 다음 큰 물결은 IoT와 하드웨어"라며 "IoT의 대부분의 사업은 하드웨어 기업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IoT는 소비자적인 측면이나 산업적 측면에서 모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oT는 말 그대로 사물이 인터넷을 품었다는 것을 뜻한다. 사물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게 되는 세상을 사물인터넷 시대라고 칭하며 최근 들어 IoT 제품들이 스타트업을 통해 출시되고 있다.


스파크랩은 IoT를 스마트폰과 연동한 집을 뜻하는 '커낵티드 홈(Connected Home)', 인터넷을 통한 건강관리인 헬스 케어(Health Care), 삼성 기어와 같은 웨어러블(ㅈearable), 로보틱스와 드론(Robotics&Drones), 산업적 IoT로 구분한다. 산업적 IoT는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할 AI와 보안(Secyrity), 컴퓨터와 연동된 센서(Sensor driven computng)로 나뉜다.


버나드 문은 "삼성이나 LG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나 스타트업은 나타나고 있다"며 "작은 회사들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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