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만에 1.5배 증가했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4년 GNI는 2만8180달러로 전년 2만6179달러보다 2001달러 증가했다.
약 10년 전인 2005년 1만8508달러 보다 약 1.5배 늘었다.
2015년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7만3000원으로 전년430만2000원 보다 1.6%, 소비지출도 256만3000원으로 전년255만1000원대비 0.5% 증가했다.
가구소득의 원천별 구성비는 경상소득이 96.5%를 차지하고, 경상소득 중에는 근로소득(66.7%), 사업소득(19.3%), 이전소득(10.0%) 순으로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음식·숙박’이 13.2%, ‘교통’ 12.5%, ‘교육’ 11.1% 순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전 연령대에서 약 88~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39세 이하가 근로소득은 가장 많고 사업소득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소득은 2010년 이전에 중년층인 40~49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점점 감소하여 최근에는 50~59세나 60세 이상보다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과 '불만족'하는 사람 모두 2년 전(2013년) 보다 각각 0.7%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2015년 고용률은 60.3%로 전년대비 0.1%p 증가, 2010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여성의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전년보다 증가하여 남자와 여자의 고용률 격차는 21.2%p로 전년보다 좁혀졌으며, 남녀 고용률 격차는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늘었다.
남자의 실업률은 여자보다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최근 2년동안 여자의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2015년 남녀간 실업률의 차이는 0.1%포인트 감소했다.
15~29세 실업률은 계속 감소하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2009년까지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는 2594만명으로 전년도 보다 남자 1484만명, 여자 1076만명보다 남자는 0.9%, 여자는 1.9% 각각 증가했으며, 임금근로자는 1923만명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하고, 비임금근로자는 671만명으로 25.9%를 차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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