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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동력 창출 필요…제약산업 신인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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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식약처장 "불황에도 제약산업 수출 규모 32%↑…ICH 가입도 추진"
식약처·제약사 CEO 대토론회
한미약품·녹십자·메디포스트 등 26개 성장 가능성 큰 제약사 CEO 한자리


"수출동력 창출 필요…제약산업 신인도 높인다" 인사말하는 김승희 식약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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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제약사 CEO들에게 의약품·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의약품·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개선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승희 처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이 절대적인 필요한 시기"라며 "국내 제약산업이 국제적인 신인도를 더 높여 의약품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제약산업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신약개발을 위한 규제개혁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김 처장은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약산업은 지난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32%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5개의 국내 개발 신약, 15개의 개량신약이 허가받았고, 대규모의 해외 기술수출 등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모두가 제약인 여러분들이 연구개발 및 GMP 시설개선 투자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김승희 처장은 향후 의약품국제조화회의(ICH)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간 우리 처에서도 PIC/S 가입 등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크게 높여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멘텀을 제공해왔다"며 "ICH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더욱 높여서 제약업계와 함께 의약품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의약품 분야 규제개선 대토론회'와 오후에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개선 대토론회'로 나눠 개최된다.


오전 토론회는 올해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주요업무 계획을 공유하고 제약산업의 창조경제 견인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된다. 주요 안건은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방안 ▲의약품 수출 지원방안 ▲의약품 허가제도 개선방안 ▲원료의약품 활성화 방안 등이다.


오후 바이오의약품 분야 대토론회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규제 전반에 대해 논의된다. SK케미칼 컴플렉스(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자리에 참석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작년 우리 제약산업이 이룬 쾌거는 그로인해 우리가 한국의 제약산업에 가능성이 있고, 또 국민들로부터도 그동안 알려진 이미지보다는 국가경제 기여하고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한해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또 경쟁력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R&D 투자에 매진하고 좁은 국내시장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력있게 진출해나겠다"고 했다.


대토론회에는 김승희 식약처장을 비롯해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녹십자 허은철 사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장윤숙 셀트리온 전무 ▲한병로 SK케미칼 대표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사장 등 26개 성장 가능성이 큰 제약·바이오 제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제약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 제약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산업 육성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의약품 6개 분야별 릴레이식 규제 개선 대토론회는 의료기기 분야(2월2일), 화장품 분야(2월16일)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분야(2월24일), 식품 분야(2월26일)로 진행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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