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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항공운송산업 상저하고 전망…"1Q 보수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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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 항공운송산업은 여객 호조 속에 화물 부진으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성수기 효과로 항공운송업종의 투자는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지만 1분기에는 원화약세 부담과 항공화물 부진으로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9일 NH투자증권은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1만8672회, 여객수송은 6.3% 늘어난 5178만9699명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물운송은 3.5% 증가한 268만6396톤으로 예상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여객수송 증가세가 이어지지만 공항시설 처리능력 부족으로 증가율은 안정화될 것"이라며 "화물운송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고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율 폭은 올라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항공화물 수송량 역시 미국 경기 호조세로 일정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국제공항 여객수송량과 관련해서는 시설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송량은 이미 연간 수송능력인 4400만명을 10% 이상 상회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수화물처리 문제, 지연 출발 등이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어 서비스측면에서 시설 증설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3단계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2017년 하반기 완공 시 수송능력은 여객 6200만원, 화물 580만톤, 하루운항 1000회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제트유가 안정화는 항공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원화약세 흐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송 연구원은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 시 대한항공은 32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40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며 "연평균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대한항공은 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4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나타나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의견 역시 '보유', 목표주가는 5200원을 제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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