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교육청 '교육장·장학관' 내년부터 100% 공모로 뽑는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25개 지역교육장과 교육연수원장, 장학관을 모두 공모를 통해 뽑는다. 또 장학사, 연구사 등 교육 전문직원 임용시 전공논술을 없애고, 정책논술과 심층면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학생중심ㆍ현장중심 경기교육행정을 위해 교육 전문직원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교육장, 경기도교육연수원장, 장학관은 전원 공모제를 통해 선발한다.


경기교육청은 이를 위해 공모심사위원회를 꾸린다. 위원회에는 퇴임관료, 교수 중심에서 현장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이 대폭 참여한다. 위원회의 외부인사 비중을 50%이상으로 확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경기교육청의 의도다.

다만 교육장ㆍ경기도교육연수원장ㆍ장학관 응모는 현임교에서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또 임기가 끝난 후 학교현장으로 복귀해 최소 2년 이상은 근무할 수 있도록 기관장은 4년, 장학관은 5년 이상 잔여임기가 남은 사람을 대상으로 뽑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학연ㆍ학연 등 인맥에 따른 인사'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심사기준에 현장 평가점수를 2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평가 결과 구성원들로부터 60% 이상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발표 및 면접심사 점수와 무관하게 임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2년의 교육장 임기 중 1년 단위로 교육장을 평가해 직무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1년 단위 교육장 평가는 정량평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평가 결과 지역사회 교육발전 공헌도가 탁월한 교육장은 1년 임기 후 1년씩 최대 2회까지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교원연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교육연수원장도 공모를 통해 선발해 경기 혁신교육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교육혁신 실천의지와 전문성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장학사, 연구사 등 교육전문직원 임용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중등 전문직의 경우 전공논술 대신 정책논술 시험을 도입한다. 또 수업 전문성 평가를 강화하고, 교사의 생애전반을 평가하기 위해 교육철학과 비전, 학생생활 지도경험, 학교행정 업무수행능력, 혁신교육 의지, 현장 헌신성, 인성 및 자질을 다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심층면접을 강화한다. 구성원간 관계 중요성을 고려해 동료들을 통한 근무평가 점수 10%도 반영한다.


교육 전문직원 선발 및 과정에서 지나친 과열경쟁으로 인한 학교현장의 파행을 막기 위해 장학사와 연구사의 응시횟수도 3회로 제한한다.


경기교육청은 '지역전형'과 '순환보직전형제'도 도입한다. 소외지역의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마을공동체와 연계된 경기혁신교육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범희 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경기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교육공무원인사제도 개선 TF팀를 발족해 교육장 및 장학관 공모제 실시, 교육연수원장 공모 방안, 교육장 평가 방안, 교육전문직원 임용제도 개선방안을 준비해 왔다"며 "경기교육의 약속과 중점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천의지, 현장중심ㆍ학생중심의 헌신성을 가진 인사를 발탁해 중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된 교원 인사제도개선안은 내년 발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