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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이 쓰는 '공인인증서' 안전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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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나 스마트폰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지 말아야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웹사이트 비밀번호와 다르게


국민 10명 중 6명이 쓰는 '공인인증서' 안전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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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진흥원이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안전한 저장장치를 보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10일 인터넷진흥원은 금융사, 이동통신사, 공인인증기관 등과 함께 '공인인증서 안전 실천 캠페인'을 10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사용하는 인증 수단이다. 지난 10월말 기준 총 3379만건이 보급됐다. 최근 피싱 등 전자금융 사기 수법이 진화해 사용자 개인컴퓨터 하드디스크나 USB의 NPKI폴더에 보관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진흥원은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보안토큰, 유심(USIM), 금융IC카드 등 안전한 저장매체를 무료 보급하고, 공인인증서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실천 수칙을 안내한다.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PC 하드디스크, 스마트폰 외장메모리(NPKI폴더) 등에 공인인증서 저장하지 않기 ▲USIM, 금융IC카드, 보안토큰 등 안전한 저장매체에 보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특수문자 포함 10자리 이상, 웹사이트 비밀번호와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PC, 스마트폰 운영체제 등 보안패치를 설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실행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백신 최신 업데이트·실시간 감시기 작동시키고 공인인증서 유출이 의심될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인터넷진흥원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명동역·가락중앙금융센터), 이동통신사, 공인인증기관, 보안업체와 합동으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7대 실천 수칙 안내, 보안토큰 보급 이벤트 등 길거리 캠페인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우리은행(명동역, 가락중앙금융센터 외 10개)은 안전한 저장매체인 금융IC카드를 2016년 1월말까지 무료로 선착순 보급한다.


한편 인터넷진흥원은 생체인증을 접목한 공인인증서를 내년 1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몰, 은행 등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온라인결제가 한결 쉬워진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인터넷상의 신분증인 공인인증서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웹 표준 기반 및 바이오정보를 응용한 다양한 공인인증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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