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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전, 경기·서울·세종 '우수' 전남·대구·부산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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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2014년 재해통계 바탕한 2015 지역안전등급 종합 발표...화재·교통·자연재해·자살·범죄·안전사고·감염병 등 7개 분야별 안전 수준 평가

지역안전, 경기·서울·세종 '우수' 전남·대구·부산 '열악' 2015 지역안전등급 현황 - 자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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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서울, 세종 지역이 주요 재난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충남 등은 불안 요소가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지자체별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 산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안전통계를 통해 확인된 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7대 주요 재난별 피해(1만명당 사망률) 상황과 취약ㆍ위해지표를 종합해 점수화한 뒤, 시ㆍ도별, 시ㆍ군ㆍ구별로 그룹화해 1등급부터 5등까지 분류한 결과다.


시ㆍ도 별로 보면 경기가 1등급 5개(화재ㆍ교통ㆍ안전사고ㆍ자살ㆍ감염병)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분류됐다. 서울도 1등급 2개(화재ㆍ교통)에 2등급 2개(자연재해ㆍ감염병), 3등급 1개(자살)로 선전했지만 범죄ㆍ안전사고 분야에서 각각 4등급을 받아 취약요소로 꼽혔다. 세종시도 1등급 4개(자연재해ㆍ범죄ㆍ안전사고ㆍ자살)를 받아 비교적 성적이 좋았다. 다만 나머지 화재ㆍ교통ㆍ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5등급을 받아 재난별 굴곡이 심했다.

반면 전남, 광주, 강원, 부산, 대구, 울산, 충남 등은 성적이 나빴다. 전남은 5등급을 무려 4개(화재ㆍ교통ㆍ자연재해ㆍ감염병)나 받은 데다 4등급도 2개(안전사고ㆍ자살)를 받아 최악을 기록했다. 그나마 범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게 위로였다. 광주도 5등급 2개(자연재해ㆍ범죄)에다 4급 1개(안전사고)를 더해 하위권이었다.


지역안전, 경기·서울·세종 '우수' 전남·대구·부산 '열악' 2015 지역안전등급-특광역시



강원과 부산도 각각 5등급 1개(자살) 4등급 3개(강원 - 범죄ㆍ안전사고ㆍ화재, 부산 -자연재해ㆍ범죄ㆍ감염병)을 받아 성적이 저조했다. 대구도 4등급만 4개(화재ㆍ교통ㆍ자살ㆍ감염병)를 기록해 비교적 불안한 곳으로 꼽혔다. 울산도 5등급 1개(안전사고)에다 4등급도 2개(화재ㆍ교통)을 받아 중하위권에 속했고, 충남은 4등급 3개(화재ㆍ교통ㆍ자살)에다 나머지 분야의 점수도 모두 3등급에 그쳤다.


나머지 인천, 대전, 전북, 경북, 경남, 제주, 충북 등은 중위권을 기록했다. 제주는 5등급만 2개(범죄ㆍ안전사고)를 받은 반면 나머지 5대 분야에서 2~3등급을 유지하는 바람에 중위권을 유지했다. 인천도 4등급 1개(자살) 외에 나머지 6개 분야에서 모두 2~3등급을 받았다. 대전도 자연재해(4등급)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분야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자연재해ㆍ범죄(각 4등급)에서 저조했지만 화재ㆍ교통ㆍ안전사고(각 2등급)에서 선전했다. 경북과 경남도 각각 2등급 4개(교통ㆍ안전사고ㆍ자살ㆍ감염병), 2등급 2개(자연재해ㆍ범죄)ㆍ3등급 4개(화재ㆍ교통ㆍ안전사고ㆍ자살)로 선전했다.

지역안전, 경기·서울·세종 '우수' 전남·대구·부산 '열악' 2015 지역안전등급 현황 - 자살 분야.


기초단체 별로는 대구 달성구가 범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분야에서 1위를 휩쓸어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혔다. 경북 울릉군ㆍ충북 증평군이 각각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고, 서울 송파구, 부산 기장군, 인천 옹진군, 울산 울주군, 경기 수원, 군포시 등은 각각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자세한 지역안전지수 등급 현황은 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나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처는 지난해 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이 지수를 개발했다. 시민들에게 거주 지역의 안전 수준을 정확하게 알리고, 지자체들의 안전수준 개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정부ㆍ지방 차원의 체계적 안전 개선 작업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이미 지난 7월 화재ㆍ교통분야 지역 안전 지수를 시범 발표했었다. 이후 지역안전진단시스템 제공, 취약 지자체 4곳(경기 안성ㆍ경북 영천ㆍ충북 영동ㆍ광주 남구) 대상 안전 개선 컨설팅 등을 실시 중이다. 또 지역별 협의체 구성ㆍ안전 점검 강화, 주민 안전 의식 개선 사업, 안전 사업 투자 비중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인천ㆍ대전ㆍ전북 등이 취약한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역안전지수의 공개가 지자체의 지역 안전에 대한 책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소방안전교부세ㆍ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해 지자체들의 지역안전 개선에 대한 노력이 성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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