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유형·연령별 사망위험도 분석"
"말기 질환자 기대여명 예측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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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의 논문 ‘섬망의 유형과 연령에 따른 사망률 차이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책임저자 김성완 교수)가 최근 저명한 글로벌 의학정보 사이트인 ‘볼터스 클루베 헬스’(Wolters Kluwer Health)에 집중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저활성형 섬망 증상을 보이는 경우 약 2주내 사망할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환자가 젊을수록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섬망은 암 등 중증 신체질환자에게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갑자기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의식 혼란과 기억력 장애 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혈액종양내과가 완화의료병동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공동 진행한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 연구는 섬망의 유형과 연령에 따른 사망위험도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분석으로, 말기 신체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대여명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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