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시아권 최초 ‘세계산불총회’, 12일~16일 일정 개최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평창) 정일웅 기자] 세계산불총회가 12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제6차 세계산불총회’는 산림청과 강원도의 공동주관으로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


총회에는 세계 80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민간업체, 학술단체 등 관계자와 산불 관련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했다.


산불의 효과적 관리와 국제적 협력 대응을 논의를 목적으로 하는 이 총회는 지난 1989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난 2003년(제3차) 이후 4년 단위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의 총회 개최국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산림청은 총회 첫날 전시회 개장과 개회식, 주제별 병행회의, 환영만찬 등 행사를 마련, 각국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개회식에선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회의장 내에 전파됐고 이어 신원섭 산림청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UN 국제재해경감기구(ISDR) 동북아지역본부장의 특별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또 총회장 내 전시공간을 마련해 미국과 캐나다 산림청 등 국가의 산불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일본, 브라질 산불 장비 업체들의 개인 보호장비, 자동분사기, 원거리 감시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산림청은 이번 총회 주제에 맞춰 우리나라 산불정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헬기체험관을 운영한다.


산불정책의 변천사에서 과거부문은 조선시대의 산불 예방과 처벌, 진화와 복구에 초점을 맞춰 실시되던 당시 산불정책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현재부문은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통계와 산불 위험예보 시스템, 산불 상황관제 시스템, 산불진화에 활용되고 있는 기계화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이어 미래부문에선 최근 활용도 측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인항공기(드론)와 로봇을 산불진화와 감시에 활용하는 모습이 담겨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는 헬기모형 전시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헬기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 총회 참석자들이 영상을 통해 실제 헬기를 조작하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 청장은 환영사에서 “산불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지역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산림청과 강원도는 산불과 관련된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산불방지 노하우와 실시간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전파·공유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평창=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