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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 부호 발급, '언제 어디서나'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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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은 개인통관 고유부호의 수작업 발급기관을 전국세관으로 확대하고 우편·전자우편·팩스를 이용한 발급신청 절차를 폐지하는 골자로 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제도 개선방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통관 고유번호는 개인이 상품을 수출입할 때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번호 대신 수출입신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 식별 부호로 지난 2011년부터 도입·운영되고 있다.

간편한 개인인증을 통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으로 편의성을 확보한 이 제도는 지난해(7월) 누계 4만6230건에서 올해(7월) 누계 145만9792건으로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도 하다.


단 현재까지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관세청 ‘인터넷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시스템’에 접속 또는 세관방문, 우편, 전자우편, 팩스 등 오프라인을 통해 서울, 인천공항,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6개 본부세관에서만 신청 및 발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이 일평균 6000여건, 오프라인 발급신청도 일평균 200여건에 달하게 된 반면 기존의 발급방식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편사항이 접수됐다.


이는 내달부터 전국 세관 어디에서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 이유다.


단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인통관 고유번호 발급을 신청할 경우 종전에는 방문, 우편, 전자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신청만 허용된다.


또 인터넷 통관고유부호 발급시스템은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 방식을 추가로 도입(지난달 20일 적용)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터넷 발급의 접근성을 높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도개선을 통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신청하는 민원인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신청인의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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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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