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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7년, 동남아 여행객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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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선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동남아시아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2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0년 = 제주항공은 2008년 7월11일 제주와 일본 히로시마를 잇는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며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취항범위를 해외로 확대했다.

이후 제주와 인천 등을 기점으로 부정기편을 띄우며 국제선에 대한 운항 및 운송역량을 키운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일본 오사카 노선에 처음으로 정기노선을 운항했다.


이후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 등 아시아 태평양 18개 도시에 24개 노선을 정기취항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제주항공은 모두 5만2540여 편을 운항하며 781만 여 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했다.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여객 2602만7000여 명의 약 38%에 달한다.


6월말 기준 제주항공이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적 7개 항공사 중 약 7%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지역별로는 가장 먼저 취항한 일본이 331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228만4000여 명, 중국 80만2000여 명, 홍콩 74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64만4000여 명, 최근 취항한 대만이 2만1000여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020년까지 현재 20대인 항공기를 40대까지 늘리고, 노선도 60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한다.


◆싸게 뜨니 많이 타더라= 제주항공이 인천~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한 2009년 동남아시아 노선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여객수는 934만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1915만30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5개 국적 LCC들이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에 적극 취항하고 나선 결과다.


일본 노선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엔화 약세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두드러진 여객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지만, 전체 여객 운송객 중 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해 현재 한일 노선에서 제주항공과 일본의 피치항공 등 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33.5%로 2011년 11.1% 대비 무려 22.4%p 증가했다.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4대 도시를 잇는 노선의 비중도 2011년 11.5%에서 올해는 31.5%로 20%p 늘어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에서는 기존항공사의 비중과 여전한 격차가 있지만 제주항공 취항 이후 동남아시아 노선의 급격한 성장, 일본 노선의 LCC 비중 확대 등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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