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현대제철 40t 전기로";$txt="현대제철은 잉곳(ingot)을 생산하던 인천공장의 40tㆍ50t 전기로 폐쇄를 검토 중이다. (사진=현대제철 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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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잉곳(ingot)을 생산하던 인천공장의 40tㆍ50t 전기로의 폐쇄를 검토 중이다. 현재 40t 전기로 공장은 '휴지(休止)'상태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50t 전기로 공장은 내년 중 가동 중단 절차를 밟는다.
복수의 현대제철 관계자는 "40tㆍ50t 전기로 모두 폐쇄하는 데에 방향이 정해져 검토 중이다"라며 "일단 40t 전기로 먼저 중단 결정이 내려져 휴지상태에 있으며 50t 전기로는 내년으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던 잉곳은 향후 SPP율촌에너지에서 통합 생산하게 된다. 기존 인력들은 당진, 순천 등으로 재배치되며 현재 관련 사업장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근무지 전환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동 인력 규모나 근무지 배정, 신규투자 여부 등은 노사 협의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이번 전기로 폐쇄는 올 초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할 때부터 예견됐다. SPP율촌에너지는 SPP그룹이 지난 2008년 전남 순천에 42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발전소 설비 부품ㆍ선박용 엔진 등을 만드는 단조 부품 제조회사다. 제강에서 단조,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100t 전기로에서 단조 상공정에 속하는 잉곳을 60만t씩 생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SPP율촌 인수를 계기로 단조 생산공정 일관화를 갖춰 업계 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현대제철의 SPP율촌에너지 인수를 조건없이 승인했다.
한편 40t 전기로는 인천공장이 처음 전기로 제강 사업을 시작하면서 착공된 것으로 당시 인천제철이 평로 제강 위주에서 전기로 제강업체로 바뀌는 전환점이 됐다. 1972년 착공해 1973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제강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 사업 효율성 제고 등을 이유로 44년 만에 가동중단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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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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