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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생물다양성 보전플랫폼 역할 강화

1~6일 일본 츠쿠바에서 ‘동아시아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 워크숍’…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연구자들 기후변화 연구 성과 및 공동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의견 교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워크숍을 일본에서 열고 있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1~6일 일본 츠쿠바에서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이란 주제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5개국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워크숍을 열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 때 발족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네트워크(EABCN)’ 워크숍에선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연구자들이 각국별 기후변화 연구 성과를 주고받고 공동모니터링시스템 구축에 따른 의견도 나눈다.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츠쿠바산은 해발 871m로 저지대 상록수림과 고지대 낙엽활엽수림이 자라는 곳으로 1961년부터 일본삼림총합연구소 기후변화 장기 생태모니터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 모니터링대상지 20ha를 조사한 결과 해발 600~700m에 있는 상록수림의 분포면적이 1961년 ha당 2500㎡에서 2005년 4500㎡으로 넓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기후변화영향으로 낮은 지대의 상록수림대 세력이 위쪽으로 퍼짐에 따라 고지대 낙엽활엽수림 면적이 좁아져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약한 식물의 적응·보전을 위해 2009년도부터 ▲생물계절모니터링 ▲현지 외 보존원조성 ▲잠재분포예측 ▲신규 자생지탐사 등 여러 연구로 기후변화대응 방안마련자료를 갖춰왔다.


국가적 대응전략을 넘어 동아시아지역수준의 기후변화 대응전략마련을 위해 5개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EABCN을 출범시킨데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한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 공동연구바탕도 만든다.


이철호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은 “생물다양성협약(CBD) 공통 이행과제 지구식물보전전략 2020의 한국이행담당관(National Focal Point)으로서 동아시아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선도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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