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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다시 감도는 미국發 '정책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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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금리인상 본격화에 대한 공포심리가 커졌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상황에서 코스피 역시 큰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단기 조정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돼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우려에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대내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이슈가 본격화됨에 따라 각 재벌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좀체 잡지 못하고 있다. 불안감이 가득한 6월을 뚫고 서머랠리가 시작될지 추세적 상승세가 꺾여 내리막길이 시작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증시의 상황은 제한적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발 정책변화에 대한 공포심리는 제한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분석했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추가적 조정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국내증시의 반등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하고 있다는 공포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퍼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편승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의 딜레마는 확실하다. 아직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달러의 일방적인 초강세를 지속시킬 정도로 좋지 않다. 환율 변동에 따라 국내 경기에 불안감을 주고 있는 엔달러 환율 역시 일시적 현상일 뿐 달러화 강세 진정과 함께 상승폭이 되돌려질 전망이다.


오히려 달러화 강세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우려는 지난달 말 이후 지속되던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의 안정화 국면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달러화 강세 국면으로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채권시장이 다시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및 채권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6월 FOMC 이전에 제한적인 노이즈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이는 국내증시의 단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연결될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까지 해석되긴 어렵다. 지나친 공포심리에 빠질 국면은 아닌 것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국내증시는 이달 중순 이후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외적 불안감이 시장을 일부 흔들고는 있지만 단기적 이벤트에 따른 조정국면은 향후 반등세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판단된다.


코스피의 경우 현재 회복세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외적 불확실성에서 제한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세 때문이다. 매수강도는 지난달 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중기적으로 볼때 코스피는 최근 4년간의 박스권에서 제한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두려움은 반대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걷히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신흥국 주요 증시는 미국증시의 방향성, 경기회복세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단기적 충격 이후에는 미국 경기회복세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상승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코스피 소형주 및 코스닥지수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단기 조정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5월을 넘어 계절적 약세장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지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시장 불안감이 커지며 단기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질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이에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 종목들은 업종과 종목별 빠른 순환매에 대비해야할 것이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090~2180선 사이에서 움직임이 예상된다. 유통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흐름이 좋지 않아 추격매수보다는 분할매수 내지는 저점매수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 코스닥의 경우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동안 시장을 이끈 바이오 및 헬스케어, 모바일 게임관련주의 움직임이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670~720선 사이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해보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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