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매출액은 1분기가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는 2015년 추정 EPS 1만4852원에 목표배수 2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전세계 동종업체의 평균 PER은 21배 수준으로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1.3% 할인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연말 완성차 운송 배선권 협의 등 지켜볼 투자 포인트 남아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조3861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과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해외물류 부문의 매출정체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완성차 해상 운송량 감소, 러시아 등 해외법인 매출이 감소, 벌크시장 운임약세 등의 영향이다.
그는 "2분기부터 신규 해외법인 아담폴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해운업과 기타유통 부문의 가격하락 영향이 가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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