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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르니 너도나도 '유증'…이달에만 23개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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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산업, 시총 3분의 1 규모 유증에 '下'…결손금 115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강세장을 활용해 자금확보에 나서는 중소형 기업들의 유상증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상증자를 공시한 상장사는 총 25개사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코스닥 기업이 15개사를 차지했다.

올 들어 주가가 442% 뛴 네이처셀은 올들어 벌써 두차례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뉴프라이드를 대상으로 2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BW) 투자를 받은 지 한달도 안된 지난 8일에는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이 목적이다.


네이처셀은 지난 2월에도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네이처셀은 과거 알앤엘바이오(현재 비상장 케이스템셀)가 주요주주로, 황우석 박사 연구팀 소속이었던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박사가 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으나 사퇴로 무산됐다.

'위즈위드'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이에스이커머스도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중국 의류기업 저장썬마가먼트를 대상으로 보통주 450여만주를 발행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주가는 지난 22일까지 나흘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해 10월 대주주 지분 매각을 재료로 주가가 두달사이 4100원에서 2100원대로 반토만났다.


신주가격, 증자규모에 따라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사례도 있다. 백광산업은 지난 7일 장 마감후 운영자금 마련 목적의 2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뒤 다음날 주가가 하한가(14.92%)까지 곤두박질쳤다. 증자규모가 시가총액의 3분의 1수준에 달하는데다 지난해 결손금이 115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태에서의 증자를 악재로 받아들인 것이다.


올 들어 장 마감후 대규모 유증을 공시한 오리엔트바이오(275억원), 현진소재(144억원), 이트론(135억원), 모나미(122억원), 제일제강(97억원) 등도 공시 다음날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기업의 증자목적은 대부분이 운영자금 마련 등 현금확보 목적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금확보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거나 일년에 몇차례씩 유상증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경우 펀더멘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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