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전체 해외송객 인원수와 패키지 인원수는 전년 대비 각 29.2%, 2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오른 1095억원, 영업이익은 49.9%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의 수익구조는 아웃바운드의 높은 의존도에서 인바운드사업과 신사업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호텔사업은 16억원의 이익기여를 했으며, 중국인 패키지 상품이 질적으로 향상되면서 인바운드 사업에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하나투어가 최대주주로 구성된 SME’S 듀티프리는 올해 말에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여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지만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대비 61.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어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조정 시점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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