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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나는 아모레퍼시픽·오리온의 공통점은 잘 만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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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나는 아모레퍼시픽·오리온의 공통점은 잘 만든 '중국' 아모레퍼시픽 기업 서체 '아리따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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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최고 '아모레퍼시픽' '오리온'의 공통점은 중국 현지화 성공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아모레퍼시픽오리온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잘 나가는 두 회사의 공통점은 중국. 중국 현지화의 성공이 시장 성장과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일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과 중국부문 매출 성장률이 오리온 고성장기의 성장률을 압도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사례로 손꼽히는 오리온과 유사하게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화장품시장 내에서 빠른 속도로 MS를 확대해 나가며 중국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리온이 베트남, 러시아 등과 같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레퍼시픽 또한 홍콩, 대만,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오리온 이상의 중국 성장률과 중국시장 MS 확대의 여지가 더 크고 글로벌 화장품회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년간 중국관련 매출액(면세점채널+중국 합산) CAGR은 +42.5%를 기록했으며 성장 폭은 지난해에 접어들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는 오리온의 경우 중국 제과시장의 성장과 오리온의 MS 확대가 함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0% 이상의 시장 성장에 더해진 MS 확대는 당연히 큰 폭의 외형 성장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현재 중국시장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오리온 고성장기의 패턴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MS는 0.7%에서 1.2%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펄펄나는 아모레퍼시픽·오리온의 공통점은 잘 만든 '중국' (사진 제공: 오리온)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주력으로 하는 컬러 코스메틱과 스킨케어 부문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과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시장 내 현지화 성공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5%. 이는 중국시장 MS를 확대할 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시장 내에서 이미 부문별로 1~5위의 MS를 확보하고 있는 오리온보다 성장잠재력이 더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다른 공통점은 글로벌에서의 성공을 들었다. 오리온이 음식료업종의 대장주가 된 이면에는 중국을 제외한 베트남, 러시아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높은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을 시현하며, 글로벌 제과업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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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리온은 러시아 루블화와 베트남 동화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2010년~2014년 CAGR +15.2%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고 베트남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의 제과업체로까지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 퍼시픽 역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외형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을 주력으로 하는 Asia Ex-China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으로까지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오리온이 중국 이외 베트남과 러시아 두 국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에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며 글로벌 화장품회사로 도약하는 밑거름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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