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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참의장 방한…한미 ‘사드배치 논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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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참의장 방한…한미 ‘사드배치 논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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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양낙규 기자]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26일 방한해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다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드배치 문제가 한미 간의 국방 현안을 뛰어넘어 한·미·중 3국 간의 대형 안보 이슈로 급부상한 만큼 비공식 의제라도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번 방한은 지난해 3월 최 의장의 미국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뎀프시 의장은 도착 뒤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27일에는 최윤희 합참의장과의 회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예방 등의 일정을 가진 뒤 28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뎀프시 합참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통일장은 국가안전보장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보국훈장 가운데서도 1등급에 해당한다. 청와대는 "뎀프시 의장은 2011년 9월 취임한 이래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완벽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서훈식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정,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 안보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흉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9일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박 대통령을 만난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서훈식 후 뎀프시 의장 내외를 접견하고 9월 전역을 앞둔 합참의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의 발전방향과 평화통일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선 뎀프시 합참의장은 첫 방문지인 일본행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문의 핵심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재균형 전략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각기 자신들의 입장에서 (MD체계를) 획득하는 데 부분적인 진전을 보고 있으며 이는 (한·미·일 3국 MD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뎀프시 의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가 사드 논의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D체계 강경론자’로 알려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초 방한이 확정됐다는 점도 사드 논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여기에 지난 24일 세실 헤이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도 국방부 브리핑에서 합참의장이 논의할 의제에 대해 “사드와 관련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앞서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수뇌부의 이런 언급은 미국이 한·미·일 3각 MD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에서 양국 국방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차관보급 한미 국방협의체인 이 회의에서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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