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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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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자발적 참여 유도...2013년부터‘숨쉬는 청정공간 깨끗한 공간사랑 프로젝트' 추진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법에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과 시설관리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시행, 20일 오후 1시40분 종로구청장실에서 우수시설 선정식을 가진다.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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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일부터 28일까지 지난해 오염도 측정결과 기준초과 하지 않은 시설 385개소를 대상으로 인증 신청을 받고 신청 대상 중 신청자 선순위 1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우수시설 6개소를 선정했다.

현장 실태조사는 종로구 환경단체인 ‘7080 환경공해 방지 봉사단’, ‘환경감시단’과 함께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실내공기 오염도 측정 6개 항목(미세먼지, CO2, CO, 폼알데하이드(HCHO), 온습도 기준 준수 여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 실태(실내환기, 오염물질 정화설비 설치 운영 등)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관리시스템, 오염물질발생 억제 노력 등)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 준해 평가, CO2 측정기 설치 등에는 가점을 부여했다.

선정한 우수시설은 ▲무악현대아파트 경로당 ▲우정경로당 ▲연동 어린이집 ▲kids-sure 어린이집 ▲삼청 어린이집 ▲서울스크린 골프장으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인증 기간은 2017년2월까지 2년 동안이며, 인증시설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제 유지평가’를 실시한다.


실내공기질 관리 인증시설 실태점검은 물론 오염도 측정 및 인증기준 점검표에 따라 연 1회 이상 자체점검 해야 하며,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마크 부여를 취소한다.


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숨쉬는 청정공간 깨끗한 공간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어린이집 경로당 세탁소 직업소개소 실내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 법에 규정되지 않은 소규모 다중이용 시설의 경우에도 실내 공기질 오염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현장 알림판으로 공개하고 있다.


종로구가 2011년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법에서 규정되지 않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95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측정, 27%인 53개소에서 이산화탄소, 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기존 시설에 실내공연장 등을 추가해 총 432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8.3%만이 실내공기질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려 18.8%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실내공기질 개선 컨설팅을 받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91.7%가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실내공기질 관리 및 컨설팅을 받은 시설관리자와 이용자 7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100% 공감, 99.9%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가 깨끗한 정도는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더욱 건강한 도시 종로를 지켜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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