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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롯데, 부산서 '창조유통'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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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문화·안전 등 서비스산업 특화된 7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정부가 부산 지역을 유통ㆍ문화ㆍ안전 등 서비스산업 분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작업에 함께 하는 롯데그룹은 자사의 유통분야 강점을 활용해, 부산을 혁신상품의 시장진출 게이트웨이(관문)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 가고 있다"며 "오늘 출범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범선이 먼 바다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돛도 높이 올려야 하고 노를 힘차게 저어야 한다"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롯데와 시민 여러분께서 범선의 돛과 노가 되어 부산과 한국경제 재도약의 힘찬 항해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지자체, 정부가 힘을 합해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되며, 부산 혁신센터는 그 중 7번째로 출범하게 됐다. 유통전문기업 롯데의 참여는 제조업과 정보통신(IT) 분야에 집중됐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외연을 서비스산업으로 넓히는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은 부산 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해 3가지 기대감을 피력했다. 전국 혁신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선별해 판로개척을 도와주는 게 첫 번째 역할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혁신상품 인증제'를 올해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혁신상품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부터 홈쇼핑 방송까지 전 과정에 멘토링 사업을 펼친다.


부산의 풍부한 영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영화ㆍ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도 맡는다.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사업화를 지원하며,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시행 중인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부산대 사물인터넷 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부터 품질테스트 등 과정을 지원한다. 안전ㆍ관광 등 7대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해 신규 창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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