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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해외 갔다하면 터지는 사건사고…'순방 징크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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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해외 갔다하면 터지는 사건사고…'순방 징크스' 어쩌나 5일 오전 흉기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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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충격적인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유독 해외 순방이 잦은 박 대통령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이 터졌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순방 징크스'가 되풀이됐다.


박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5일 오전 리퍼트 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55)에게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 흉기를 휘두른 김 대표가 재빨리 제압되지 못했다면 리퍼트 대사는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사건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한중일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민감한 발언을 한 뒤 한미 양국 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시점에 발생해 그 여파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로 향후 외교관계에 이번 사건이 어떻게 작용할 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박 대통령의 12번째 해외 순방 징크스로 기록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박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는 지난 2013년 5월 첫 해외 방문지였던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현지에서 자신을 돕던 인턴을 성추행 하는 스캔들이 발생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대통령의 첫 순방 성과는 가려진 채 국민의 뇌리 속에 '스캔들'만 각인되는 초라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윤 전 대변인은 전격 경질됐지만 국정 지지도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윤창중 사건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 전인 한달 후 6월에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남북정상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야권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중국 순방을 앞두고 있었다.


또 같은해 9월 러시아와 베트남 방문 때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 등이 잇따르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이어 10월 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다녀온 뒤에는 기초연금 공약파기 논란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 순방 때는 장고 끝에 지명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또 한번 고개를 숙여야했다. 박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한 지난해 10월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이 갑자기 터져나오면서 정국이 급랭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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