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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생활 속 발명아이디어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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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한국여성발명협회, ‘2015 생활발명코리아’ 4일부터 두 달간 접수…지원 대상 40건, 일반여성분야(부문1) 및 지식재산권 출원경험이 있는 창업 초기나 예비기업인(부문2) 구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성들의 생활 속 발명아이디어공모전이 두 달간 펼쳐진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들의 톡톡 튀는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두 달 동안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들이 창조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우수 아이디어를 골라 지식재산 기초교육부터 출원, 전문가멘토링, 디자인설계, 시제품제작, 마케팅컨설팅 등 제품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돕는다.


특히 올해는 ‘발명의 날 50주년’이 되는 해로 지원 대상을 20건에서 40건으로 늘렸다. 모집 분야도 학생·주부 등 일반여성분야(부문1)와 지식재산권 출원경험이 있는 창업 초기나 예비기업인(부문2)의 2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 받는다.

부문1은 여성들의 생활발명아이디어 구체화에 필요한 멘토링, 컨설팅, 디자인개발을 한 뒤 출원, 시제품제작을 돕는다. 만들어진 시제품은 온라인상의 네티즌소비자 평가와 오디션형태의 공개심사 때의 전문가 점수를 합쳐 평가한다. 최우수아이디어엔 대통령상과 발명장려금(1000만원)을 준다.


올해 새로 생긴 부문2는 디자인개발, 시제품제작, 창업·판로·마케팅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돕는다. 이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한 초보 여성기업가나 창업 준비여성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발명코리아누리집(http://www. womanidea.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된 아이디어는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제품으로서의 상품성, 시장성을 종합평가해 지원대상작을 뽑는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지난해 시작됐으며 1536건의 여성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우리 아이 스위치 똑딱’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유은영 풍납초등학교 교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 400명이 참석한 ‘2015년 여성신년인사회’ 때 창조경제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유 교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욕조마개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박장희 회사원과 친환경개수대 거름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받은 유정 주부, 고리도마로 후원기관장상을 받은 정영란 주부 등은 시제품 보완, 판로조사, 정부지원사업 신청 준비 등 제품출시와 창업을 꾀하고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원 받은 여성아이디어들이 빨리 상품화돼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발명대회, 박람회의 출품 돕기 ▲유통·마케팅컨설팅 ▲기술거래와 라이센싱에 대한 협상중재 ▲계약자문 등 사후관리도 꾸준히 해줄 계획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생활발명코리아사업은 여성들의 생활 속 발명아이디어를 찾아내 제품화해 여성들이 창조경제 실현주체가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적 참여, 여성일자리 문제 풀기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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