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학교 안 간다고? 왜…" 신학기 증후군 체크해보세요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이는 갈등 생겼을 때 불리한 점 말 안해…사실관계 파악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지도…간섭 줄이고 친구와 노는 모습 종종 살펴야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새 학년이 시작되면 설렘과 두려움이 엇갈린다. 학교 공부는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날지도 궁금하지만 자녀가 낯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이라는 부모들이 많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주변 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새 학기에는 안정적인 교우관계가 중요한 과제"라며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교우관계는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자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적응을 연습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신학기 증후군 "학교폭력 두려워"= 새 학기에 교사나 부모의 스트레스가 커지는 이유 중 하나가 학급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학생 사이의 갈등은 성별로 차이가 있는데 교육부가 2014년 9~10월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은 폭행(15.5%)과 스토킹(11.4%)이, 여학생은 집단 따돌림(22.3%)과 사이버 괴롭힘(17%)이 가장 빈번한 학교폭력 유형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직접적인 폭력보다는 소외시키기, 째려보기, 빈정대기, 소문 퍼뜨리기, 낙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욕설, 공격적 말투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그 대상이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아이와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내 아이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고,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부모나 교사 앞에서 먼저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녀가 친구와의 갈등을 이야기할 때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가 무엇이며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한 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았는지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지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종종 내 아이는 절대 이런 문제와 관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어 심한 경우에는 어른들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있다.

"학교 안 간다고? 왜…" 신학기 증후군 체크해보세요 따돌림 피해학생에 나타나는 모습
AD


간섭하지 않되, 친구 이름은 기억하자=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때 인간관계에도 자신감을 갖게 된다. 부모로부터 존중받으며 자란 아이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게 되고 그러한 태도가 좋은 친구를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부모의 생각을 먼저 말하지 않고 '너의 의견은 무엇이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해보자. 형제자매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친한 친구들과 비교하는 언행도 삼가야 한다. 성적이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권유하는 등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기준에 부모의 의견이 더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와서 하는 이야기는 "오늘 학교에서 ○○가…"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시기부터 주변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가 요즘 관심을 갖는 친구는 누구인지, 유난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친구가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아이가 많이 언급하는 친구들의 이름은 기억해둬야 하는데, 친구 이야기를 할 때 반복해서 말하는 부분은 간단하게 메모해두면 좋다. 어느 날부터 특정 친구를 언급하지 않거나 친구관계에 대한 질문에 화를 낸다면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자녀가 어울리는 모습을 종종 살펴보자= 가끔은 아이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거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한 것인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부모가 자녀의 교우관계에 깊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언행을 더 조심하게 된다.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성향은 물론 또래집단에서 자녀의 행동이나 역할을 파악해볼 수도 있다.


언제나 특정 친구와 함께 있어야만 비로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어린 나이일수록 이러한 관계가 허물어질 경우 상처를 받기 쉽다. 또래집단의 맹목적인 결속 또한 독이 될 수 있다. 또래집단에 편안히 어울리되, 지나치게 얽매여 서로의 생활에 과도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부모가 조절해줘야 한다. 하나의 집단을 넘어 운동, 취미,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집단의 친구들과 만나 폭넓은 교우관계를 맺도록 이끌어준다.
<도움말: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