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보편화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과 거둬…MWC서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신규 5G 중심의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인다.
5G는 최근 통신업계의 화두로 부각되면서 이번 MWC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5G를 통한 혁신은 모바일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020년 이후로 보편화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5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네트워킹 기술, 네트워크 아키텍처 등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화웨이는 "차세대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하며 5G 무선 인터페이스, 가상화된 무선 접속과 신규 무선(RF) 기술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자가 적응(self-adaptive)과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인터페이스 설계, SCMA(Sparse Code Multiple Access) 기반의 비직교 접속 기술과 필터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F-OFDM)은 화웨이가 개발한 신규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 기술에 대해 개념(conceptual) 프로토타입의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이를 통해 연결성을 키우고 대기 시간을 줄여 맞춤형 사물인터넷 구축과 가상 현실과 같은 고대역폭 사용 적용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이번 MWC 2015에서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할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는 다중 경로 페이딩(fading) 제거를 특징으로 한 큰 대역폭의 풀 듀플렉스 프로토타입(Full Duplex Prototype)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미래 이종 LTE 기술(FDD-TDD)간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화웨이는 300명이 넘는 5G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 세계에 5G 연구개발(R&D) 센터를 9곳에 세우는 등 5G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까지 5G 기술 연구와 혁신에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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