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총리 후보자 인준안…朴정부 3년차 분수령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개각과 맞물려..국정동력 핵심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최일권 기자] 16일 오후 진행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동의안 가부(可否) 및 인준모양새가 박근혜 정부 3년차 국정동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당 소속 의원 가운데 구속된 2명과 이완구 총리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 155명에게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날 "예정대로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를 지켜보는 청와대는 숨죽이고 있다. 인준안 통과가 청와대와 내각의 2차 인사에 맞물린 만큼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늘 인준 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인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후속 인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동의안 통과 여부는 일단 낙관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155명 여당 의원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할 경우 과반인 148석 이상을 웃돌아 표결 요건을 갖추게 되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이재오 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은 찬성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야당의 이날 움직임은 변수다.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할 경우 여당내 이탈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 의장은 전날인 15일 야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진국회가 되려면 절차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이 표결에 나서면 여당내 이탈표가 확대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야당 의원 중 소수라도 이 후보 인준안에 찬성표에 던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이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레임덕마저 불가피해진다. 또 통과된다고 해도 야당의 무더기 반대표로 '절름발이 총리'라는 오명도 씌여질 수 있다.


청와대가 국회 인준 과정을 지켜본 뒤 개각과 청와대 2차 인사개편 시점을 결정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후보자 인준이 여야 대립으로 이날 오후 늦게 이뤄질 경우 총리 제청에 따른 개각이란 형식을 갖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예 설 연휴 이후로 개각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 안 그래도 '반쪽 총리'라는 오명 속에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 총리의 각료제청권을 존중하지 않는 모양새를 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인준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17일 개각을 단행해 설 민심 다잡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박 대통령이 가진 또 하나의 고민은 비서실장 후임자 인선이다. 이완구 후보자를 총리에 임명하는 데 성공한다해도 국정지지도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서실장 카드를 적극 활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이 핵심 측근보다는 여야를 아우르는 참신한 '통합형' 비서실장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호남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최근 유력 후보로 떠오른 배경이다. 박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사로 김종인 가천대 석좌교수가 거론되는 것도 마찬가지 취지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반면 애초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던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권영세 주중국 대사 등은 각각 대통령 원로자문회의 7인회 소속이란 점과 야당의 거부감이 심하다는 이유 때문에 박 대통령이 임명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